베인앤컴퍼니 럭셔리 스터디
中 매출 규모 유일하게 증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글로벌 럭셔리 산업도 영향을 입었다.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의류, 쥬얼리, 워치, 뷰티 및 액세서리를 포함한 코어 퍼스널 럭셔리 제품 시장 규모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인앤컴퍼니 럭셔리 스터디 보고서는 2020년 퍼스널 럭셔리 제품 시장의 매출액이 현재 환율 기준으로 217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에 비해 23% 감소하는 것이다. 기업이 업계에 대해 매출을 트래킹하기 시작한 후 가장 큰 감소세라 한다.

글로벌 각지에서 모두 매출 감소세를 보였으나, 중국 본토에서만 유일하게 럭셔리 소비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럭셔리 매출 규모가 440억 유로에 달하며 지난해에 비해 45%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여행이 제재를 받으며, 여행지에서 소비를 하지 못한 중국인들의 자국 내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판매 채널, 카테고리, 소비자 세대, 가격대를 막론하고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다.

유럽 지역이 글로벌 투어리즘의 급격한 감소에서 가장 큰 영향을 입었다. 지역 내 인구의 소비는 이어졌으나, 지역의 총 소비는 570억 유로로,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메리카 지역은 올해 620억 유로 규모로 27% 감소, 일본은 180억 유로로 24% 감소세다.

홍콩과 마카오는 글로벌 전 지역 중 가장 고전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의 감소세는 35%다. 중동 지역은 록다운 기간이 짧았고, 역시 본국 소비가 있었으나 지역 내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온라인 채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성향은 력셔리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럭셔리 마켓에서 2019년 330억 유로 규모였던 온라인 매출은 2020년 보고서에서 490억 유로 규모가 됐다. 온라인 점유율이 12%에서 두배 가까이 증가해 23% 수치를 나타냈다.

베인앤컴퍼니는 럭셔리 섹터가 2분기에 최악을 겪은 뒤, 3분기에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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