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타겟, 메이시스, 갭 등
거리두기, 온라인 채널로 고객 몰려

미국의 일부 리테일러들은 2분기에 이어 3분기 또 다시 큰 온라인 채널의 성장을 달성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3분기에 지속됐으나 이들 기업은 온라인 매장이 호황을 누리며 총 매출 실적에 더욱 큰 피해를 면하거나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다.

미국의 유통 공룡 월마트의 3분기 미국 내 이커머스 매출은 7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이커머스로 고객이 몰리며 2분기에도 97% 증가했었고 10월 말 종료된 3분기에도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

월마트의 총 매출액(revenue)는 134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월마트는 3분기 동안 자사 의류 브랜드 두 개를 론칭했다. 모던 패션 브랜드 프리 어셈블리와 플러스 사이즈 시장을 공략한 엘로퀴 엘레먼트다. 3분기 어패럴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타겟의 디지털 매출(digital comparable slaes)은 3분기에 155% 증가했다. 2분기 195% 증가했던 데서 다시 이와 같이 큰 폭으로 뛰었다. 총 매출(revenue)은 지난해에 비해 21.3% 증가했다.

백화점 메이시스는 3분기 디지털 매출(digital sales)이 2019년 해당 기간에 비해 27% 증가했다. 순매출(net sales)은 39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 51억7000만달러에서 감소했다.

제프 제닛 메이시스 CEO는 “디지털 비즈니스가 강한 성장을 이뤘으며, (오프라인) 매장 내 판매가 회복을 이어갔다. 고객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기 위해 캐주얼 어패럴과 카테고리로 소비를 옮겨갔다. 홈 퍼니싱, 주얼리, 프래그런스를 포함한 몇몇 카테고리는 두 자릿수 성장세롤 보였다”고 말했다.

의류 기업 갭(Gap Inc.)의 온라인 매출(online sales)은 3분기 61% 증가했다. 순매출(net sales)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 채널에서 340만 명의 새로운 고객을 유치했다고 한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디지털 매출(digital revenue)이 29% 증가하고 총 순매출(total net revenue)은 3% 감소했다. 에어리 브랜드의 디지털 매출이 83% 증가하고 아메리칸 이글 브랜드가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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