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편안함, 스타일레저 컨셉
사이먼·브룩필드 기업 인수 승인

파산 위기에 처했었던 미국 백화점 체인 JC페니가 되살아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 자사 의류 브랜드를 소개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특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편안함을 강조하는 브랜드를 이달 론칭했다.

JC페니의 Stylus Apparel Brand는 애슬레저와는 구분되는 동시에 스타일(style)과 편안함(comfort)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소개됐다. 기업이 ‘스타일레저(styleisure)’로 부르는 새로운 어패럴 라인의 일부라 한다.

이는 120년에 가까운 전통을 가지고 있는 JC페니가 새로운 오너를 맞이하며 소개한 브랜드다. 앞서 지난 5월 JC페니는 챕터11 파산 보호 신청을 했으며, 9월에 쇼핑몰 운영전문 부동산 회사 사이먼 프로퍼티와 브룩필드 프로퍼티가 함께 기업을 인수하기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한 바 있다.

파산보호신청을 할 당시 니먼 마커스, 제이크루 등과 마찬가지로 팬데믹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미국 대표적인 의류 리테일러 중 하나로 외신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달 텍사스주 남부 파산법원이 JC페니를 사이먼과 브룩필드가 인수하는 내용에 대해 승인했다. 11월 말 내 챕터11에서 벗어나 새로운 오너십 하에 운영을 하게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팬데믹으로 인한 환경에서 기업이 악영향을 입었으나, 바로 이 환경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미국에서는 감염증 창궐 이후 재택근무를 채택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편안한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새 브랜드 Stylus는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JC페니는 새 브랜드를 위한 컨셉을 사실 상당히 전부터 개발해 왔다. 미셸 우라츨로 치프 머챈다이징 오피서는 “스타일레저 라인 컨셉 개발을 거의 일년 전부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매일 입는 의류 중 충족되지 않고 있는 니즈를 메꾸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Stylus의 가디건, 이지 팬츠, 점프 수트, 티셔츠 등 제품은 사무실에서나, 쇼핑을 할 때, 친구를 만날 때 등 다양한 용도로, 편안함과 동시에 스타일이 강조됐다. 울트라 소프트 패브릭 등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비슷한 맥락으로 백화점 콜스가 최근 자사 액티브 및 캐주얼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전했으며, 새 애슬레저 브랜드 플렉스(FLX)를 론칭했다.

Stylus는 JC페니의 394개 매장과 온라인 매장, 앱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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