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월 사이 ‘피크 시즌’ 물량
810만 TEU 추정, 기록적 수준

미국의 리테일 수입이 올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기록적인 수준에 달했다.

미국에서 가장 바쁜 쇼핑 기간인 겨울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위한 인벤토리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많은 물량이 운송되는 7월에서 10월 사이 ‘피크 시즌’ 동안 올해 수입 물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미소매업협회(NRF)와 해킷 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공개한 글로벌 포트 트래커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에서 10월까지 현재 추산되는 수입 물량은 810만 TEU(twenty foot equivalent units)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1% 증가한 것이며, 기존 최고치인 2018년 770만 TEU를 넘어서는 것이다.

현재 9월까지의 자료가 확실한(after-the-fact number) 수치로 간주되며, 10월 자료는 추산치(estimated)다. 8월 물량은 210만 TEU로, 2019년 동기 197만 TEU를 넘어서며, 9월 물량은 211만 TEU로, 2019년 187만 TEU를 넘어선다.

NRF 조너던 골드는 “이번 증가세는 여름에 리테일 판매가 리바운드한 후 (인벤토리를) 다시 채우기 위한 데서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며, 다시 사재기로 인한 부족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조취를 취하는 데서 영향을 입었을 수도 있다”며, “이는 어려움 속에 있던 산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해킷 어소시에이츠 벤 해킷은 “수입이 올 여름 어느 때 보다 많았으며, 온라인 쇼핑 또한 마찬가지였다”며, “비슷한 패턴이 지속될지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내년 백신 개발로 인해 감염증이 컨트롤 하에 놓이게 될지에 크게 좌우될 듯하다”고 전했다.

NRF는 미국의 10월 리테일 판매에 대해 전하는 성명을 통해 경제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소비자들이 홀리데이 쇼핑을 일찍 시작하면서 10월 리테일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통계국은 10월 리테일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5.7%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7월에서 10월로 연기되고 경쟁 업체들의 이벤트에서 영향을 입어 10월 온라인 및 논스토어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26.3% 증가했다. 총 의류 분야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11.3% 감소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