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안정, 가격 10월 수준 보합세, 원면값도 안정
中 광군제 끝나고 유럽 코로나 봉쇄로 수요 감소
코마 30수 고리당 610불 강보합, 장갑사는 규격별로 3만원 인상

파동 조짐을 보였던 면사 수급이 안정되고 가격도 10월 인상된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국산 면사값이 고리당 100달러까지 치솟고 수급도 불안해 면사 파동을 우려했으나 11월 들어서 이 같은 수급 불안과 가격 불안이 해소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한 달 코마 30수 기준, 고리당 100달러까지 치솟았던 면사 가격은 11월에도 10월 말 가격인 고리당 61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면방 업체의 면사값도 한국과 동일한 고리당 61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산 역시 코마 30수 가격이 지난 10월 고리당 560달러까지 뛴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이 파동 조짐을 보이던 면사값이 10월 인상된 수준에서 소강상태를 보인 것은 대량 수요처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닥치고 면사를 수입하던 중국이 광군제가 끝나자 가수요 현상이 진정된데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각국이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면사 수요가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 원면 가격이 파운드당 70센트를 넘나들다 69센트 내외로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외적으로 재고는 많지 않아 베트남은 1월분 판매에 돌입했고 한국은 12월 공급분에 대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추세로 보아 연말까지는 면사값이 현재의 가격대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편 일산방과 전방의 광주 임동공장 매각으로 일신방에서 생산하던 장갑사용 면사가 생산 중단돼 장갑사 수급이 원활히 못한 가운데 장갑사용 면사는 11월 들어 각 규격별로 고리당 3만원씩 올랐다.

장갑사는 돈보다 수급이 원활치 못해 장갑사 수요자들이 베트남산 수입을 늘리고 있다.

따라서 장갑사 가격은 11월 들어 5.5수가 고리당 37만원, 8수 38만원, 10수 39만원으로 인상됐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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