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일론’ 의류, 풋웨어 등
伊 회사 에코닐 섬유 사용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프라다가 올해 재생 나일론 섬유 프로젝트 '리-나일론(Re-Nylon)'을 확대한다. 재생 나일론인 리-나일론으로 만든 남성 및 여성용 레디-투-웨어, 풋웨어,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리-나일론은 2019년 처음 캡슐 가방 컬렉션을 통해 선보여졌다. 6개의 클래식 프라다 백 스타일이 섬유 기업 아쿠아필의 에코닐 원사로 만든 섬유로 소개됐다. 프라다는 모던 럭셔리로서 기업을 상징하게 된 섬유 나일론을 100% 지속가능한 리사이클 소재로 대체해 나갈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다.

2021년 말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버진 나일론을 에코닐 소재 리-나일론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프라다는 리-나일론을 지속가능한 럭셔리로 소개했다. 품질에 손상이 없으면서 끝없이 재생되는 텍스타일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레디-투-웨어 제품으로 스포츠웨어 요소와 럭셔리 실루엣을 합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남성용 오버코트, 슬렌더 칵테일 드레스, 여성용 코쿤 코트, 스포츠 클로딩, 패딩 재킷, 트라우저, 쇼츠, 티셔츠 등이 포함된다. 1984년 럭셔리의 세계에 나일론을 처음 도입했던 프라다의 아이콘 나일론 백팩에 대한 오마쥬로 드레스는 프론트 포켓, 버클 등을 선보인다.

첫 번째 리-나일론 풋웨어 제품들과 모자, 벨트, 가방 등 액세서리들이 새 소재로 만들어졌다.

프라다 리-나일론 컬렉션은 재생 나일론으로만 만들어진다. 글로벌 여러 지역 바다, 고기잡이 그물, 매립되는 폐기물, 텍스타일 파이버 폐기물에서 수거되는 플라스틱을 리사이클과 퓨리피케이션 과정을 거쳐 만든 재생 나일론이다. 새로운 폴리머로 만들어진 후, 원사로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새 나일론 패브릭이 만들어진다.

리-나일론 프로젝트를 위해 선정된 에코닐(ECONYL) 원사는 이탈리아 섬유 회사 아쿠아필이 2011년에 처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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