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직물조합 11·12일 섬유회관 3층 스페이스 오즈

-국내 10개 섬유원단제조 및 수출기업 참여해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
-현지에 샘플 및 1차 상담사 거주, 바이어 심층 상담 요청 시 국내와 온라인으로 화상 연결해 수출길 연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석기)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11일, 12일 이틀간 대구 중구 섬유회관 3층 ‘스페이스오즈’에서 ‘2020 베트남 하노이 섬유원단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수출컨소시엄 대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섬유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의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은 지난 8월부터 현지수요 맞춤형원단 조사를 시작해 상담회 참여 기업 10곳을 모집했다. 참여 기업에게는 홍보용 자료 제작 및 샘플 현지 발송 등에 대한 비용을 지원했다.

특히 조합은 이번 온라인 상담회를 베트남 현지에 1차 상담사를 두고 국내에서는 영상을 통해서 심층상담을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상담회’로 준비 했다.

이를 위해 사전에 베트남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원단 품목별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하여 1:1 바이어 인터뷰를 통해 최종 바이어를 발굴했다.

또 미리 참여 기업의 샘플을 받아 베트남 현지로 배송해 상담 장소에 샘플 부스를 마련했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현지(베트남) 바이어가 샘플을 보고 현지 섬유전문 상담요원과 1차 대면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후 샘플에 대한 심층상담을 요청할 경우 비대면 존으로 이동해 해당 기업과 화상으로 국내 기업과 화상으로 연결해 심층상담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대기 시간엔 일반적인 사내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워크존 등 다양한 공간이 있는 스페이스오즈에서 참여기업인이 더욱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 상담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에 대하여 참석 전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등을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 상담 시간 동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상담 장소에 대해서 1일 2회 방역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상담회가 열리는 ‘스페이스오즈’는 최근 조합이 국비를 확보해 마련한 ‘개인맞춤형 의료제조기반 섬유패선 특화 공간’이다.

총 650㎡ 면적의 이곳에는 ▶원단쇼룸 ▶강연장 ▶워크룸 ▶패턴실 ▶스튜디오 ▶섬유패션공유오피스 ▶재봉실 ▶공동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석기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조합은 회원사 및 국내 섬유기업들을 위해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며 “이번 온라인 상담회가 조합이 추진하는 맞춤형 컨설팅체계를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은 1969년 경북견직물공업협동조합이 전신으로 1980년대 대구경북을 섬유패션 산업부흥지로 성장시키는데 이바지했다. 1987년 국내최초 단일품목 100억 달러 수출영광의 수훈과 함께 현재 433개의 조합회원사를 통해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직물협동화사업단 설립 등 지역의 섬유직물산업 성장과 세계적 위상을 더 높이는 큰 역할을 하였으며, 창립 51년차인 2020년 올해 지역조합 최초 국비예산 확보라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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