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480억弗 규모 예상
팬데믹 전 전망보다 710억弗↑

미국의 이커머스는 올해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려되는 분위기로 인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FTI 컨설팅이 최근 발표한 2020 미국 리테일 전망(2020 US Retail Forecast)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리테일 매출액은 2020년에 74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이는 5980억 달러 규모에 달했으며, 팬데믹 창궐 이전 2020년에는 67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새로운 전망에 의하면 2020년에 이커머스는 25% 성장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이커머스 채널이 아직 초창기 단계였던 것으로 볼 수 있는 2006년 이후 가장 큰 성장세다.

FTI 컨설팅의 크리스타 하트는 “코로나19가 우리가 일상을 살아나가는 방식을 깊게 바꿔놓았으며, 이미 존재하는 트렌드를 가속화했다”며, “올해, 온라인 커머스가 급증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리테일 매장이 빠른 페이스로 운영을 중지하기에 나선 것은 집에 격리된 컨슈머들이 온라인 쇼핑에 더욱 적응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정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재개된 후에도 이번 역사적인 사태는 다양한 제품들을 쇼핑하는 방식을 영구적으로 바꿔놓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덧붙였다.

FTI는 현재 온라인 리테일이 2023년에 1조 달러 규모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망에서보다 한해 빠르게 된 것이다. 온라인 리테일의 시장 점유율은 2025년에 27%, 2030년에 33%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점유율 전망은 19.2%다.

아마존은 독보적인 이커머스 기업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팬데믹 창궐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매를 하는 옴니채널 리테일러들이 온라인 판매 증가를 보고 있다. 특히 온라인 주문 제품을 매장 인근에서 픽업하는 커브사이드 픽업을 통해 판매 증가를 보고 있는 리테일러들이 늘고 있다.

몇몇 대형 리테일러들이 최근 분기에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면서 아마존의 온라인 판매 시장 점유율은 2분기에 약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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