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적 경제 원칙 컬렉션 개발
엘렌 맥아더 파운데이션 파트너

글로벌 최대 어패럴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스웨덴 H&M이 오늘날 소비자들이 가장 흔희 입는 의류인 데님 트렌드를 바꾸려는 시도를 한다.

H&M의 새 남성복 데님 컬렉션 ‘H&M 진스 리디자인(H&M Jeans Redesign)'은 H&M이 영국 비영리기관 엘렌 맥아더 파운데이션과의 파트너십 하에 개발했다.

오늘날 진스 제품들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재단의 메이크 패션 서큘러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데님의 디자인과 프로덕션이 순환적 경제 원칙에 부합하기 위한 내구성, 리사이클 가능성, 자재의 사용 등에 관해 정의를 만들어낸 바 있다.

컬렉션은 오가닉 코튼, 최대 35% 리사이클 코튼(최종소비자 사용 후 폐기물), 기존보다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상당히 줄이는 염료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H&M 디자이너 존 로먼은 “지속가능성과 순환성은 디자이너들이 그 내에서 움직여야할 파라미터로 여겨져야 한다. 이는 새로운 경계선이자 제한점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M의 컬렉션은 세가지 진스 스타일, 두 개의 재킷, 오버셔츠, 토트백, 버킷햇을 포함한다. 진스 제품들은 워크웨어 실루엣과 디테일로 이뤄졌으며, 워크웨어 재킷, 트러커 재킷 등 모두 모던 워크웨어 느낌을 살린 미드-블루스, 딥 인디고, 라이트 그레이, 워시드 블랙으로 구성됐다. 출시일은 글로벌 선정된 매장들과 온라인 매장에서 15일이다.

19세기 말 경 미국 서부 공장이나 광산 등에서 작업복으로 널리 보급된 데님 진스는 오늘날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테크나비오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데님 진스 시장은 2020년에서 2024년 사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컨투어 브랜즈, 갭, VF, H&M 등이 주요 벤더로 꼽힌다. 지속가능한 생산이 큰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테크나비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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