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혁신 메모리원단, 신발 소재 아라미드까지 혁신 소재 집중

넷플렉스 창업자인 마크 랜돌프는 9월에 있었던 한 온라인 강의에서“이미 코로나19로 전세계 모든 규칙은 파괴됐다.”고 말하며 “어떤 기업이든 지금까지 해왔던 규칙을 깨야한다. 이에 하기 싫은 것 또는 해야 하는 걸 알지만 회피해왔던 것을 과감히 해야 어떤 변화에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며 위기 극복 키워드로 “파괴(Disruption)”를 꼽았다.

대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섬유후가공 전문업체 벽진BIO텍은 메모리 원단 개발과 스포츠용 신발원단 개발의 경험을 되새기며 기존의 섬유가공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며 기존의 고정관념을 깰 파괴적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광엽 대표는 모든 구성원과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면 파괴적인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기존 두 건의 개발건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벽진BIO텍이 개발해서 내놓은 신발용 원단은 여러 겹으로 제작해 푹신하면서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업계의 평가다. 또한 메모리 원단은 프라다 원단, 형성기억소재 등 수많은 애칭을 만들며 패션소재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추광엽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추려 있을 것이 아니라 더 성장해서 지역 산업의 희망이 되기 위해 더욱 파괴적인 혁신품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존성과의 결별만이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신소재 ‘아라미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의지이다.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차별화되고 충격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는 소재가공기업”을 모토로 현시국을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비전이다.

“섬유산업을 첨단화하고 신소재 분야 연구 개발 사업을 확대해 아라미드 등 고부가가치 섬유를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는 불에 잘 타지 않고 총알을 막아낼 정도로 내열성과 강도가 강해 소방복, 헬멧, 방탄복 등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용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미래 섬유분야 먹거리 사업으로 큰 기대된다.이에 다양한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과 역할을 분배하여 개발의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다른 산업과 협력해 로봇, 자동차 등에 필요한 각종 섬유소재 개발을 모색중에 있다.

벽진BIO텍은 섬유후가공 전문업체로 가장 기술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향후 코로나19 이후 섬유산업의 첨단화 융합가공기술분야 선두주자로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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