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구컬렉션 온택트 패션쇼 개막,
양포동패션위크 B2B B2C 라이브 패션쇼 12일 개막

코로나19로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대구컬렉션 온텍트 패션쇼 촬영 장면
코로나19로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대구컬렉션 온텍트 패션쇼 촬영 장면

지속되는 신종코로나감염증으로 인해 국내외 패션행사들이 비대면 행사로 전환하고 다양한 온라인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언택트 행사로 라이브 패션쇼와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비대면 행사들이 10월들어 속속 개막하고 있다.

제 32회 대구컬렉션,
온택트 패션쇼 지난 6~10일 20개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부터 온라인 유통까지 e-커머스 연계

가장먼저 제 32회를 맞이한 2021 S/S 대구컬렉션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총 20개 패션브랜드의 온택트(Ontact) 패션쇼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내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실험적으로 촬영된 이번 패션쇼는 이색적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대구지역에서 활동중인 20개 패션기업들은 여성복을 비롯, 캐주얼, 스포츠웨어, 유니폼, 에슬레져, 천연염색, 한복, 스카프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친 조닝에서 참가해 대구컬렉션만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대구시 지원으로 행사를 주관한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기성-신진 디자이너 및 온라인 유통채널 등 토탈 패션 이벤트로 행사를 기획,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극심한 지역 패션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유통형태 전환을 유도했는데, e-커머스와 연계해 매출 발생 콘텐츠로 활용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와 참여업체 개별 온라인유통 플랫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또한 컬렉션 촬영기간 동안(10월 6~10일) 촬영현장을 개방해 패션에 관심있는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직접 패션쇼 촬영현장인 패션센터 내외부를 관람하고, 문화콘텐츠로서 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정순식 이사장은 “이번 온택트 대구컬렉션을 기점으로 지역패션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와 e커머스 마켓진출이 용이하도록 콘텐츠 제작중심으로 향후 관련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 양포동 섬유패션위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Grip’ 패션쇼 개최

언택트 비즈니스를 통해 경기북부 섬유・패션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판로개척으로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2020 YPD TEXTILE FASHION WEEK’(2020 양포동 섬유패션위크)가 오는 12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B2B 형태의 랜선쇼룸 섬유 프리미엄 수주전시회와 B2C인 라이브 커머스 및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라이브 커머스 및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개막은 오는 12일 이상봉 디자이너가 오후 5시를 시작으로 다음날 10월 13일(화) 오후 5시에 장광효 디자이너, 같은날 오후 7시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 20명의 라이브 커머스를‘Grip’에서 열린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Grip(그립)’에서 그리퍼 1세대 슈퍼모델 이선진과 이상봉, 장광효,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20명의 디자이너들이 소비자와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상품을 판매한다.

12일 이상봉 13일 장광효 및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20인 디자이너 참여

특히, 라이브 방송 중 경기북부 섬유기업과 매칭을 통해 제작된 상품으로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제이비패브릭과 민성텍스타일과 호흡을 맞췄으며, 장광효 디자이너는 (주)두광디앤피, (주)지비테크놀리지, 디앤디코퍼레이션과 함께했다.

또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20명의 디자이너들은 대아인터내셔날, 라디오텍스, 수아텍스, 신화통상, 쏠마, 에이치나인패브릭, 엘지온, 월드섬유, 다원섬유 등의 경기 북부 섬유기업들과 협업하여 상품을 제작 및 판매를 진행한다.

패션쇼가 종료된 뒤 바로 그리퍼 이선진과 디자이너들이 직접 패션쇼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한다. 상품은 자켓, 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팬츠, 스커트, 가방 등 다양하며 선오더 후 주문생산 방식으로 방송 시점으로 1주일간 판매가 ‘Grip’에서 계속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디자이너연합회 관계자는 “양포동섬유패션위크는 디자이너들의 창작활동에 큰 도움을 준 섬유기업들과 함께 협업해 개발해온 창의적인 작품들을 랜선쇼룸을 통해 바이어에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반인이게 패션쇼를 공개하고 판매까지 진행하는 B2B+B2C 행사”라며 “특히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소속 20명의 디자이너들은 경기 북부 섬유기업들과 협업한 독보적인 상품들을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K패션오디션” 2020년 본격 행보 시작
코로나19 속 비대면 선발 및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사업인 ‘K패션오디션’도 이달 들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올해 47: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할 총 473개의 응모 브랜드는 4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K패션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선발된다.

1등 대상에겐 최대 상금 7천만원과 대통령상 표창의 영예를, 금상인 2등에게는 최대 3천만원의 상금과 국무총리상, 3등 은상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더불어 최대 1천만원의 상금이 돌아가며 최종 Top10 브랜드 모두에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지난 6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7~8월 포트폴리오 심사 및 서류 심사를 통과한 Top24 팀을 선정, 8일부터 12일까지는 24팀 중 최종 10팀을 선발하는 대중심사(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온라인 소비자 투표는 ‘K패션 오디션’ 웹 페이지 접속을 통해 진행 가능하며, 유통파트너인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현대홈쇼핑, W컨셉코리아에서의 기획전 이벤트도 패션피플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안전방역을 위해 모든 심사과정과 투표방식을 ‘언택트’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대중적인 패션 오디션 행사로써의 입지를 높이고자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톱 모델이자 방송인 한혜진을 디지털 앰버서더로 위촉하여 힘을 실었다.

언택트 세일즈 지원 글로벌 온라인
패션 플랫폼 ‘레클레어’ 초도 물량 10만불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코로나19 펜데믹 불황 타개를 위해 해외 유수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의 외연 확대 및 공격적인 파트너쉽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최근 프랑스 유명 편집샵 ‘레클레어’에 5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시킨바 있다.

5개의 입점 브랜드들은 지난해 K패션오디션 수상자 및 유럽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브랜드들로서 ‘그리디어스(박윤희), ‘분더캄머(신혜영), ‘비뮈에트(서병문, 엄지나)’, ‘유저(이무열)’, ‘티백(조은애)’.

특히 레클레어는 전세계 3대 편집숍 중 하나로 이태리의 10꼬르소꼬모와 비교되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 편집샵으로서 유럽 및 미국, 아시아 바이어들이 파리 출장 시 반드시 들러 입점 된 신규 브랜드를 확인하는 패션 바이어들의 성지로 명성이 높다.

이에 대해 협회측은 “발렌시아가, 구찌, 톰 브라운 등 유수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입점 등 바잉 원칙이 매우 까다롭고 디자이너 선택 조건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만큼 미국 및 중국의 대형 백화점 바이어 눈에 띄게 되는 등 브랜드의 신규 글로벌 시장 기회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5개 브랜드 입점의 의미가 매우 상당하다”고 알렸다..

사진설명: 레클레어 온라인 플랫폼 입점된 5개 K패션 브랜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레클레어)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은 향후 중소 패션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 및 국내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패션 업계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패션오디션은 업통상자원부 주최로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강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선발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과 함께 노스페이스, 슈페리어, 에프앤에프, 위비스, 지오다노, 지엔코, 케이투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등 국내 패션 대기업이 후원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네이버와 손잡고
‘무관중 온라인 패션쇼’

서울시가 주최하는 추계 서울패션위크도 오랜만에 행사를 개막한다.

오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무관중 패션쇼 행사로 개최하는 2021 S/S 서울패션위크는 25일까지 6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인 서울컬렉션과 5년 미만의 독립브랜드를 전개하는 신인디자이너들의 패션쇼인 제너레이션넥스트(이하 GN)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기존 시민 참여형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메인 행사인 서울컬렉션과 GN쇼를 모두 무관중으로 치르되 온라인 패션쇼 영상을 제작, 네이버와 손잡고 해당 쇼를 라이브 영상으로 공개한다.

특히 디자이너들의 적극적인 참가 권유로 역대 최대 디자이너가 이번 무관중 패션쇼에 참가할 방침이다. 해당 쇼는 네어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된다.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의 경우 네이버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영상을 제작 지원하며, 네이버와 서울컬렉션 디자이너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기획상품 MD구성, 아시안 기반의 소셜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와 B2C쇼핑 기능을 지원하기로했다.

GN의 경우 GN1.0으로 선정된 10개 브랜드는 2브랜드 1조로 무관중 그룹 패션쇼와 B2C세일즈와 라이브 커머스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GN2.0으로 구성되는 10개 브랜드는 2021 SS 컬렉션 PT쇼 영상제작을 지원하며, 해외 B2C 세일즈와 쇼핑기능을 지원한다.

조정희 기자

 

오는 12일 개막한 양포동 섬유 패션위크 컬렉션 작품 이미지
오는 12일 개막한 양포동 섬유 패션위크 컬렉션 작품 이미지

 

오는 12일 개막한 양포동 섬유 패션위크 컬렉션 작품 이미지
오는 12일 개막한 양포동 섬유 패션위크 컬렉션 작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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