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에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선출
중기벤처부 산하 중기중앙회 단체 발기인 대표 54명
각종 공동사업 활성화, 공동브랜드, 파주 물류센터 건립도

문창섭 이사장
문창섭 이사장

개성공단 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을 정식 설립했다.

개성공단중기사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3일 중기중앙회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회의실에서 54개 발기인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에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한국신발협회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개성공단 기업이 참여한 ‘기존 개성공단 기업협의회’와는 별개의 중기사업협동조합으로 새 단체가 정식 탄생해 개성공단 기업들의 권익 보호와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핵심단체가 본격 활동을 전개하게 됐다.

이 개성공단사업조합은 개성공단 기업들의 결속을 다짐하고 언제가 재개될 개성공단을 대비해 정보 교류와 권익 보호는 물론 개성공단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공동 판매 사업 등을 본격 활성화하게 된다.

특히 중기 중앙회 산하 개성공단사업조합은 전국을 무대로 각종 공동 판매 사업을 전개함은 물론 공동 브랜드를 활용해 판매 촉진과 파주에 추진 중인 개성공단 공동 물류센터들의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게 된다.

전국 개성공단 사업 협동조합이 탄생한 배경은 기존 ‘개성공단 기업 협의회’는 성격상 아무런 회원사 수익 사업을 할 수 없는 제약이 있어 개성공단 기업들의 경영 노하우를 살려 권익 보호와 수익 창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기사업협동조합 역할과 기능이 절실히 요구됐기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설립돼 비교적 활발하게 운영 중인 경기개성공단협동조합과는 별개로 전국 단위 중소기업협동조합이며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단체로 정식 운영하게 된다.

한편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4년간 이 조합을 이끌게 된 문창섭 이사장은 앞으로 “개성공단의 갑작스런 중단 이후 국제 정치 환경의 영양으로 남북경제협력사업이 교착상태에 빠져 극복할 만한 돌파구가 없다”고 전제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결성을 토대로 조합원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권익 보호를 위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공동사업을 통해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창섭 이사장은 한국신발협회장, 중기중앙회 부회장, 섬유산업연합회 부최장을 맡아 전력투구하고 있는 중소기업계 중진 지도자다.

문창섭 이사장이 개성공단 기업인 대표에서 보낸 취임 수락에 따른 서한 내용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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