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먼데이 쇼핑, 30% 응답
블랙프라이데이 뛰어넘을 듯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이커머스가 점점 더 깊숙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이는 특히 미국에서 올해 홀리데이 쇼핑 모습도 바꿔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프라이데이닷컴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먼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뛰어넘는 쇼핑의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소비자들이 일년 중 가장 많이 쇼핑을 하는 기간인 추수감사절 연휴 중에서도 가장 집중적인 쇼핑의 날은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로 꼽힌다.

이커머스의 탄생과 함께 생겨난 새 전통 사이버먼데이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며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사이버먼데이는 연휴 바로 다음날 월요일을 의미한다.

올해에는 사이버먼데이 이벤트를 이용해 쇼핑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들이 30%로, 오프라인 중심으로 간주되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24%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가을/홀리데이 쇼핑을 위해 가장 많이 찾게 될 리테일러로는 아마존, 타겟, 월마트, 베스트바이, 콜스 등이 꼽혔다. 품목으로는 의류가 5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블랙프라이데이닷컴이 전한 조사 결과는 4500여 명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8월 14일에서 18일 사이 구글 서베이를 통해 실시된 조사와, 서베이기즈모 조사 두개를 바탕으로 했다.

소비자들 중 56%가 주로 이커머스를 이용하고, 44%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쇼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1 가량이 올해 홀리데이 쇼핑을 평소보다 일찍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7%가 8월 이미 시작했다고 답했고, 9월 시작하려는 소비자는 18%, 10월 시작 예정자는 24%, 11월은 32%, 12월은 9%로 나타났다.

한편 아마존이 보통 7월에 개최해온 프라임데이 이벤트는 올해 10월 13~14일 열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프라임데이 이벤트가 가을로 미뤄지면서 이를 통해서도 홀리데이 쇼핑을 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어사이트리서치가 서베이 결과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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