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연되었던 설비 공사 마무리, 9월 21일부터 본격 가동
급성장하는 중국 간편식 시장 발맞춰 공략, 폭발적 수요 증가 예상
연간 3천 톤 규모로 진행,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확대 계획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에코펫* 중국 합자법인이 본격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이사 신유동, 079980)는 지난해 11월 중국 식품용기업체 중경베이커신재료유한공사(이하 중경베이커), 중경장통환보소업유한공사(이하 중경장통)와 중국 내 에코펫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자법인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이하 중경휴비스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휴비스는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자법인의 지분 55%를 소유하며 현지 패키징 전문 업체인 중경베이커와 중경장통이 각각 35%, 10% 지분을 소유하는 형태이다.

협력관계를 구축한 중경베이커는 중경 지역 내 식품용기 유통망을 보유한 회사로 에코펫 사업을 총괄하며 중경장통은 용기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에코펫 시트로 식품 용기를 제작,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휴비스는 에코펫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 및 기술을 제공한다.

에코펫은 소재의 특성상 부피가 크고 물류비가 높아 수출보다는 현지 생산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중국 현지 생산을 결정하였다. 올 상반기 상업 생산을 계획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공사 일정이 지연되다 9월 초 중국 중경 지역 입국 제한이 완화되면서 설비 공사 및 생산 테스트가 무사히 마무리되어 9월 21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해졌다.

중경휴비스JV는 중경을 중심으로 중국 서남부 지역의 즉석식품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중국 즉석 훠궈 시장규모는 3.5조 원으로 연평균 40% 이상 빠르게 성장 중이며 중국의 간편식 시장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포장 음식이 대중화되고 뜨거운 국물 음식을 선호하는 중국의 음식 문화를 고려할 때 내열성 및 단열성이 뛰어난 에코펫 용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경휴비스JV의 연간 생산량은 3천 톤 규모로 이는 4천만 개의 용기에 해당된다. 중국의 즉석 훠궈 및 덮밥류 용기는 음식을 따뜻하게 데우기 위해 용기 사이에 발열체를 넣는 형태로 구성되는데 에코펫은 내열성이 우수하여 끓는 물에서도 용기의 변형이 없으며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용기를 손으로 잡았을 때 뜨겁지 않아 중국 즉석 용기에 최적의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휴비스는 향후 급성장하는 시장 상황에 맞추어 생산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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