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드 라 렌타 시작
다른 명품 브랜드 입점 계획

미국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온라인 럭셔리 패션 숍을 최근 소개했다.

아마존의 새 ‘럭셔리 스토어(Luxury Stores)'는 미국 럭셔리 패션의 대표주자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입점을 통해 시작됐다.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는 럭셔리 스토어에서는 오스카 드 라 렌타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명품 브랜드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럭셔리 스토어는 아마존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내 일부 선정된 프라임 멤버들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이메일 인비테이션을 받지 않았으나 럭셔리 스토어에서 쇼핑하기를 원하는 쇼퍼들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마존은 근래 미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어패럴 리테일러로 꼽힌다. 이러한 아마존의 럭셔리 스토어 론칭 발표는 미국 매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마존은 새 스토어에서 기존과 신진 럭셔리 패션 및 뷰티 브랜드들이 선보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또한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쇼핑을 늘리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지난 한해 동안 아마존의 고객들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10억 개가 넘는 패션 아이템을 주문했다고 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럭셔리 스토어 론칭의 배경이다.

컬렉션들은 파트너 브랜드들에 의해 ‘매장 내 매장(store within a store)' 체험으로 직접적으로 판매된다. 브랜드들이 독립적으로 인벤토리, 셀렉션, 가격선정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존은 각각의 유니크한 브랜드가 개별적인 컨텐트를 만들 수 있도록 머챈다이징 툴을 제공한다.

스토어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레디-투-웨어, 핸드백, 주얼리, 액세서리 등 2020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시작됐으며, 아동복도 곧 선보여지게 된다. ‘뷰 인 360'과 같은 기술이 도입돼 피팅에 대한 디테일한 시각 정보 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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