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 4~5일, 대구·부산·경기 5일 대동소이
대구 직물 업체 오더 기근 7~10일 쉬는 곳도

오는 추석을 맞아 전국 섬유 산업장은 대부분 표면적으로는 5일 휴무를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화섬은 공정상 가동을 중단할 수 없어 5일 교대근무를 실시한 가운데 면방 업체들은 완전 공장 설비를 세우고 이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 휴무를 단행한다.

다만 면방 업체에 따라서는 4일 휴무를 실시하기도 한다. 면방업계의 경기 불황에도 재고가 예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섬유 산지는 염색산업공단이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병합발전소를 완전히 세우기로 해 이 기간에 맞춰 대구경북 섬유 업체들이 일제히 공장을 세우고 휴무에 들어간다.

그러나 지난 여름휴가 때도 오더가 없어 7일에서 10일까지 세운 제직공장들이 많아 이번 추석에도 알게 모르게 7일 이상 휴무하는 공장이 꽤 많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대구뿐 아니라 부산 소재 봉제 공장과 신평염색단지, 전북 지역 봉제공장들도 5일 휴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경기북부와 안산 지역 편직·염색 공장들도 표면적으로 추석 연휴 5일 휴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추석을 맞아 공식적으로는 5일 휴무가 많지만 대구 산지 대부분 공장들이 토·일요일은 아예 공장 가동을 하지 않고 있어 가동 일수는 훨씬 줄어들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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