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영향 새 시즌 이어져
20/21 소비량 2430만 톤

원면 시장이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월 2020/21 새 원면 시즌이 시작되고, 2020/21 내에는 원면 소비량이 전 시즌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섬유 산업이 전 시즌에 비해서는 활성화될 것을 제시하나 여전히 ‘불확실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는 이달 보고서에서 2020/21 글로벌 원면 소비량을 2430만 톤(tonnes)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20의 2270만 톤에 비해 상당히 많은 수준이나 2018/19, 2017/18 시즌의 소비량보다는 적은 편이다.

또한 2020/21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생산이 소비를 초과하게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즌 말 재고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ICAC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내 스피닝 공장들이 7월에 최대 75% 캐퍼로 운영을 한 것을 원면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요소로 들었다.

인도에서는 최근 오가닉 코튼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편이라 한다. 의료용 텍스타일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해 지난 2개월여 간 가격이 8~12% 올랐다고 인도 더이코노믹타임즈가 보도했다.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지에서 오가닉 코튼 및 면사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원면조합(CAI)은 9월 말 종료되는 인도의 2019/20 시즌에 대해 생산량을 기존 전망보다 190만 베일 높은 3545만 인도 베일(1베일=170 킬로그램)으로 조정했다. 7월에 상향 조정했던 전망을 다시 높였다.

소비량은 2500만 베일로, 300만 베일 낮아졌다. 인도는 4월과 5월 록다운을 실시해 생산이 영향을 입은 바 있다. 수요의 감소를 초래한 것이다.

지난달 말 미국 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로라는 우려됐던 것보다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고된다.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접경지역과 아칸사 등에서 원면 작물이 피해를 입었으나 우려됐던 만큼 큰 피해는 아니었다고 한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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