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 전문업체 이에스㈜ 손잡고 충주에 생산설비 공사 완료
디스플레이 보호 완충재, 보호 패드로 생산 시 재활용이 가능한 유일 소재
기존 생산라인은 식품용기 및 자동차용으로 집중, 연내 중국 JV도 생산 시작, 에코펫 사업 활성화

휴비스 신유동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일곱번째)와 이에스 임직원들이 에코펫 충주공장에서 현판식을 축하하고 있다.
휴비스 신유동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일곱번째)와 이에스 임직원들이 에코펫 충주공장에서 현판식을 축하하고 있다.

휴비스가 친환경 폴리에스터(PET) 발포 소재 ‘에코펫’*으로 산업용 완충재 시장에 진입한다.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이사 신유동, 079980)는 ‘에코펫’의 산업용 완충재 생산을 위해 이에스㈜와 손잡고 충북 충주에 에코펫 생산설비 공사를 완료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관계는 휴비스가 에코펫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 및 생산설비와 기술을 제공하며, 이에스는 신규 공장 인프라를 제공하고 생산을 담당하여 휴비스에 납품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에스는 에어버블캡(일명 뽁뽁이), 필름 코팅, 각종 매트 등을 생산/판매하는 합성수지 전문업체로 유휴부지 및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휴비스 역시 기존 식품용기 외에 새로운 용도 개발로 에코펫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휴비스 에코펫 충주공장은 연간 3천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에코펫 생산라인은 식품용기 및 자동차용 내장재 쪽으로 집중하며 충주공장에서는 디스플레이 보호 패드 등의 산업용 완충재와 인테리어용 보드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디스플레이 보호 완충재로 사용되는 PU(폴리우레탄), PS(폴리스티렌), PE(폴리에틸렌) Foam 소재는 재활용이 어려우며 보호 패드를 만들 때 단일 소재가 아닌 이종(二種) 소재를 복합하기 때문에 폐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에코펫으로 만든 보호 패드는 PET 단일 소재로 되어 있어 폐기 후 리사이클이 용이하고 기능적이나 심미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중국 현지 식품용기 업체와 설립한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重庆汇维仕新材料科技有限公司)가 올 하반기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연내 에코펫의 상업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24일, 에코펫 충주공장 현판식에 참여한 휴비스 신유동 대표는 "에코펫 소재는 국내 최초로 PET를 발포하여 만든 소재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기존 Foam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장성이 높다.”며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둔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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