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부터 의무화
45일 이행기간 주어져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홍콩으로 번졌다.

미국 정부가 최근 미국으로 수출되는 홍콩산 제품에 대해 내달부터 ‘메이드 인 차이나’ 라벨을 의무화했다. 홍콩시 정부는 이에 대해 미국과 논의하고, WTO 규정에 의거해 조취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의해 전해진다.

미국 행정부는 이달 11일 관보 공지를 통해 9월25일부터 홍콩산 미국 수출품에 대해 ‘made in china(중국산)’ 표기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업자들에게는 45일 간의 이행 기간이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데 따른 후속 보복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종료하는 홍콩정상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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