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PEF가 봇몰 터지듯 국내시장으로 밀려들어오고 있다.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파죽지세로 중국산 PEF가 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레귤러 품목을 생산하는 국내 화섬업체들이 초긴장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올 9월말 현재 중국에서 수입된 PEF 물량은 5949톤. 전년 한해동안 PEF 수입물량은 2845톤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9개월만에 벌써 100%이상 증가했다.이 추세대로 수입이 진행될 경우 올해 말 150%이상 수입량 증가가 예상된다.반면 물량 증가율에 비해 가격증가율은 5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중국산 PEF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음을 반증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중국서 구매한 PEF 금액은 603만3천불이었으나 올 9월말 현재 987만 4천달러로 집계됐다.중국산 PEF 수입급증은 POY 품목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국내 화섬업체들이 적자주범인 POY생산을 대대적으로 축소했기 때문.이에 따라 올 9월말 기준 중국산 POY 수입물량은 1924톤에 달하면서 전년 한해 수입 물량 46톤에 비해 4183% 증가했고 금액 증가율은 2288%를 기록했다.또 중국산 DTY 수입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올 9월말 기준 DTY 수입물량은 2199톤으로 전년 한해 1767톤보다 29% 증가했다.금액은 올 9월말 현재 337만4천 달러로 전년 한해 268만7천불보다 26% 늘어났다.국내 화섬업체들은 올해부터 중국산 PET 국내시장 잠식이 레귤러 품목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특히 국내화섬업체들의 설비스크랩 등 구조조정이 맞물리면서 내년 중국의 對韓 PEF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레귤러품목 생산위주 화섬업체들의 판매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국내 화섬업체들은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중국산 PEF 수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품질문제 때문에 생각보다는 증가속도가 더디다는 반응과 함께 앞으로 중국산 PEF 수입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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