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화섬원사 가격상승세가 꺾였다. 화섬사들은 12월 공급가격을 수요업체에 아예 통고조차 못했다.PTA·EG등 화섬원료 폭등세에 맞춰 9·10·11월 3개월 연속 파운드 기준 10센트씩 인상에 나섰던 화섬업체들이 가격인상 드라이브를 멈췄다. 3개월 연속 매월 10센트씩 인상에 나섰어도 실제 반영된 가격은 50~60%선에 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료인 PTA·EG 12월 가격이 톤당 40~50달러 떨어졌다.PEF 화섬사들이 원사가격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사가격인상에 급브레이크가 걸리면서다. 적자를 줄이려는 발버둥도 더 이상 통하지 않고 되레 수요업계인 직·편물업체들의 반발만 불러일으키고 있다. 직·편물업체들은 원사가 인상분을 수출가격에 전가하려해도 바이어들은 고개만 내젓고 있고 아예 거래를 않겠다는 바이어도 속출하고 있다며 화섬업체들의 원사가 인상에 강한 불만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 이달 말을 전후해 대만 화섬업체들의 재고 줄이기 판매도 예고되고 있다. 안팎으로 원사가 인상을 가로막는 걸림돌 투성이다. 그래서 앞으로 3개월간 콩값은 뛰는데 두부값은 되레 내려야하는 최악의 상황이 PEF 화섬업계를 강하게 짓누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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