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st Q2 패션 인덱스
2위 오프화이트, 3위 구찌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 리스트(Lyst)가 2020 2분기에 특히 온라인 상에서 가장 핫한 것으로 꼽힌 브랜드 목록을 공개했다.

2020 Q2 리스트 인덱스(The Lyst Index 2020 Q2)에서는 나이키가 1분기 보고에서보다 두 계단 올라 1위에 올랐다. 리스트 인덱스가 시작되고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아닌 브랜드가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리스트 인덱스는 매 분기 가장 핫한 패션 브랜드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리스트는 이를 위해 매달 900만 쇼퍼들의 온라인 쇼핑 행태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1만2000여 디자이너들과 매장들에 대한 온라인 브라우징과 구매를 분석하며, 리스트와 구글의 글로벌 검색 데이터, 컨버전 레이트, 구매 등을 바탕으로 한다.

나이키는 Q2 인덱스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매출이 75%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며 1위에 올랐다. 디지털 매출이 총 매출의 30%를 차지하게 됐다.

나이키는 앞서 디지털 전략 강화를 추진하며 2023년까지 30% 디지털 매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매장 운영 일시 중지 등의 여파로 디지털 매출이 이 기간 중 크게 증가해 계획했던 바보다 일찍 목표에 이르게 됐다. 가까운 미래 50% 목표를 새롭게 세우게 됐다.

에어조던 X 디오르 콜라보 스니커즈 출시가 역대급 관심을 모았으며 온라인 추첨을 통해 이를 제공했다. 또한 사회정의구현을 위해 단체들에 4000만 달러 기부 계획을 밝혔다.

2위에는 오프화이트가 올랐다. 이전 세 번의 분기 연속으로 오프화이트는 1위 자리를 유지하다가 한 계단 내려왔다. 버질 아블로가 서명한 오프화이트 X 나이키 스니커즈 제품의 경매는 ‘블랙 라이브즈 매터’를 위해 18만7000달러를 마련했다.

3위에는 구찌, 4위에는 발렌시아가, 5위에는 프라다, 6위에는 생로랑, 7위에는 베르사체, 8위 버버리, 9위 펜디, 10위에는 보테가베네타가 올랐다.

그 뒤를 이어 11위에 자크뮈스, 12위 발렌티노, 13위 아디다스, 14위 몽클레어, 15위 알렉산더 맥퀸, 16위 로에베, 17위 발망, 18위 베트멍, 19위 스톤 아일랜드, 20위에 피어오브갓이 꼽혔다.

캘리포니아 기반 기업 피어오브갓은 아홉 계단 위로 올라 이번에 처음으로 20위 권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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