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8월~4월 물량
18/19 대비 증가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돼 오면서 원면 무역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오고 있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의 이달 초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 시즌이 시작된 지난 8월에서 4월까지 미국의 대중국 원면 수출은 상당히 증가했으나 다른 국가들에서는 시즌 내 7%에서 73%의 중국 수출 감소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여름 미국산 원면에 붙은 25% 고관세를 포함, 깊어졌던 무역 갈등으로 2018/19 시즌 글로벌 원면 시장에 나타났던 변화 추세에 또 변동이 감지되는 것이다.

2018/19 시즌에 중국 원면 수입 시장에서 브라질의 점유율은 170%가 증가했었다. 중국이 미국 물량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대신 다른 국가들에서의 수입이 늘어났었다.

그러나 2019/20 시즌 8월에서 4월까지 중국의 미국산 원면 수입은 다시 한 시즌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어 27만7000 톤(tonnes)에 달했다. 특히 1월부터 증가세가 상당했던 것을 볼 때 1단계 합의의 영향이 발효 이전부터 나타났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총 수출은 300만 톤에 달할 것이라고 ICAC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은 올 시즌에도 최대 수출국과 최대 수입국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미농무성(USDA)은 지난주 발표한 6월 코튼 면적 보고에서 2020년의 미국 원면 생산량이 1219만 에이커에 달하며, 지난해보다 11.3% 감소한다고 전했다. 업랜드 코튼이 11.2% 감소한 1199만 에이커, 피마 코튼이 14.7% 감소한 19만5000에이커에 해당된다.

앞서 3월 말 발표한 보고에서는 1370만 에이커가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속가능한 원면 생산과 사용을 지향하는 베터 코튼 이니시에이티브(BCI)는 최근 2019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며, BCI 라이선스 파머가 베터 코튼 원칙과 크라이테리아 하에 생산하는 원면이 글로벌 원면 생산의 22%를 차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BCI는 최근 이집트에서 UNIDO와 함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2000여 소규모 코튼 파머들이 지속가능한 생산과 생산자들을 위한 환경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