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Z 100 탑 순위
어패럴 부문 3개 올라

                                                                                                         자료: 칸타
                                                                                                         자료: 칸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의류 브랜드로 나이키, 자라, 아디다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란히 지목됐다.

‘2020 브랜드Z 탑 100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2020 BrandZ 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 순위 목록에 어패럴 카테고리에서는 나이키(21위), 자라(57위), 아디다스(92위)가 100대 순위 안에 꼽혔다.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Brand Value)는 499억 달러로 평가됐다.

칸타(Kantar)와 WPP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꼽힌 100대 브랜드에 리테일 카테고리로 분류된 아마존이 총 순위 1위에 올랐다.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4159억 달러)는 올해 32% 증가했다.

리테일 카테고리 내 다른 브랜드들은 중국의 알리바바가 브랜드 가치 1525억 달러로 총 순위 6위에 올랐다. 홈디포가 16위, 월마트가 27위, 코스트코가 47위, JD닷컴이 52위, 이케아가 72위, 독일 알디가 84위, 로우스가 96위에 올랐다.

루이비통은 럭셔리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총순위 19위의 루이비통 외, 샤넬(34위), 에르메스(39위), 구찌(49위)가 100대 순위 안에 들었다.

브랜드Z 탑 100는 광범위한 소비자 조사와 시장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와 예상되는 브랜드 파워와 기여도에 대한 것이다. 올해로 15번째 목록이 발표됐다.

100개 브랜드의 총 가치는 올해 5조 달러로, 코로나19의 임팩트에도 불구하고 5.9% 증가했다. 리테일 섹터의 브랜드 가치 성장세가 21%로 가장 높았다. 주요 이커머스 브랜드들이 이를 주도했다.

아마존, 알리바바, JD같은 이커머스 리테일 브랜드들은 힘든 시기가 시작된 이후 혁신과 민첩성을 보였고, 월마트는 이커머스 강화에 투자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100대 목록 안에 들지는 않았으나 어패럴 카테고리 내에서 높게 평가된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은 요가에서 영감을 입은 제품에서 오피스에서도 입을 수 있는 의류로 포커스를 전환하며 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40% 상승했고, 온라인 요가 강좌도 제공했다. 어패럴 카테고리는 코로나19 매장 운영 임시 중단의 임팩트로 카테고리 가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친 것으로 평가됐다.

목록에 다른 카테고리로는 테크놀로지, 결제, 패스트푸드, 로지스틱스, 엔터테인먼트, 텔레콤 제공회사, 화장품, 자동차, 은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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