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롯 매장 시스템 도입
셀프체크아웃 등 테스팅

미국 대형유통업체 월마트가 매장 내에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시험하기에 나섰다.

아칸소 주 페이엣빌에 있는 한 매장에서 시행되는 시험 계산대 방식은 기존에 고정 관념이던 콘베이어 벨트가 일렬로 나열된 계산대 풍경을 없애고 열려 있는 공간에 마련됐다.

파일롯 매장에는 34개의 계산대가 넓게 열려 있는 공간 내 둘레에 설치됐다. 기존 계산대 캐시어 직원 대신에 ‘호스트’라고 불리는 직원이 있어,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지원을 제공한다.

각 계산대에서는 소비자가 스스로 제품에 대한 계산을 할 수 있는 셀프 체크아웃이 가능하고, 직원이 계산을 해 주기를 원할 때는 호스트가 직원을 불러준다. 셀프 체크아웃을 위해서 호스트는 계산대로 고객을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각 계산대에 설치된 초록불이 계산대가 열려있음을 고객 또는 직원에게 알려준다.

이는 모든 34개 계산대가 항상 열려있게 만든다. 고객이 매장에 몰려드는 정도에 따라 캐시어를 열거나 닫아야 하는 필요성을 없앤다. 어느 계산대의 줄이 짧은 지 잘 보이지 않던 기존 시스템보다 소비자들에게 편이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월마트는 설명했다.

기존 계산대 시스템을 위한 캐시어 트레이닝이 평균적으로 40시간가량 소요됐던 반면, 호스트 트레이닝은 하루가 안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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