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6월 업데이트 자료
소비 감소세 기록적 큰 폭

글로벌 원면 소비량이 이번 시즌 기록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미농무성(USDA)의 6월 ‘코튼 앤 울 아웃룩’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 시즌에 글로벌 원면 소비량(cotton mill use)은 한 해전에 비해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7월 말 종료되는 19/20 시즌에 대한 6월 업데이트 전망에 따르면 19/20 시즌의 소비량은 16년 새 가장 낮은 수준에 달하게 된다.

“이는 주목할 만한 낮은 수치이나, 현재 예측되는 연간 감소세는 글로벌 코튼 공장에서의 사용량이 15%에 가깝게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록적인 분량이다. 2019 마케팅 연도(MY, 2019년 8월~2020년 7월) 예상되는 감소세는 지난 100년 간 가장 큰 폭이다”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원면 소비량은 대체로 글로벌 경제 활동을 따라간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코로나19 상황과 같이 경제가 침체될 때에는 컨슈머들이 의류와 같은 제품들의 구매를 미루게 되고, 이와 관련된 산업은 여기에 맞춰 운영을 하게 된다.

1920 MY 이후, 연간 감소세가 5%를 넘었던 때는 2019 MY를 제외하고 10번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고된다.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원면 수요가 줄었던 2008 MY를 포함한다.

USDA 가장 최근 자료에 의하면 19/20 시즌 글로벌 생산량은 1억2297만 베일로 18/19 시즌 1억1865만 베일에 비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량이 1억265만 베일로 급감하는 데서 영향을 입어 19/20 시즌 말 재고량은 1억56만 베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1 시즌 말 재고량은 다시 4% 증가할 전망으로, 이에 따르면 20/21 시즌 재고량은 2014/15 시즌 이후 가장 많은 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록 상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한편 이달 중순 미국 무역대표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2월 발효된 이후 중국이 미국 원면 10억 달러 어치를 구매했다고 하원 세입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로이터 등에 의해 전해진다. 이전보다 많은 수준이나 올해 타겟보다 아직 상당히 못 미치는 것이라 한다. 미국은 최대 원면 수출국이며, 중국은 최대 소비국이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