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재고 2175만톤
소비량 11.3% 감소

2019/20 글로벌 원면 시즌의 종료 시기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에 대해 높은 시즌 말 재고량이 예상된다. 그만큼 수요량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는 이달 초 발표한 보고를 통해 다음 달 말 종료되는 2019/20 시즌 말 재고량이 5년 새 최고치를 찍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재고량은 2175만 톤(tonnes)에 이를 전망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 감소의 영향이다.

ICAC는 글로벌 원면 소비가 올 시즌 11.3% 감소해 2300만 톤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고, 생산은 2% 증가해 총 2620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무역량은 9.6% 감소한 834만 톤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원면 소비국인 중국에서 12% 감소한 725만 톤, 인도에서 12% 감소한 475만 톤이 예상된다. 파키스탄도 7% 감소, 터키는 8% 감소, 베트남은 8% 감소, 브라질은 11% 감소, 방글라데시에서 25%의 감소가 올 시즌 예측된다.

2020/21 시즌에 대해서도 재고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ICAC는 내다보고 있다. 소비량은 올 시즌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에서는 2020/21 시즌에 원면 작물에 대한 최저지원가격(MSP)이 다른 작물들과 함께 인상되게 됐다. 미디엄 스테이플 원면이 퀸탈 당 260루피 올라 5515 루피로, 롱 스테이플이 275루피 올라 5825루피가 된다고 한다.

인도 정부는 2019/20 시즌에 대해서도 MSP 가격을 인상시킨 바 있다. 롱 스테이플 가격을 100루피 높여 퀸탈 당 5550루피로 인상한 바 있다. 인도의 원면 마케팅 시즌은 10월에 시작된다.

인도에서는 올 시즌 국영 기관 CCI에 의한 MSP 구매가 기록적인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6월 둘째주를 기준으로 이는 이미 980만 인도 베일에 달했으며, 9월까지 구매가 계속될 전망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유전자 변형(GM) 원면 재배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텍스타일 익스체인지 기관이 최근 발표한 백서 ‘코튼 인 아프리카’에 의하면 아프리카 54개국 중 7개 국가가 현재 이를 허가하고 있으며, 4개 국가는 이를 중단한 상태다. 지역 내 다른 국가들은 이를 고려 중이다. 텍스타일 익스체인지는 오가닉이나 GM 방식이 아닌 다른 지속가능한 ‘프리퍼드’ 코튼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