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섬유 및 의류
中 수입 물량 27%↓

올해 초 중국을 시작으로 창궐한 코로나19가 글로벌 섬유, 의류 산업에 미치는 여파가 미국의 섬유 및 의류 수입 자료에서 나타난다.

미 상무부 섬유의류국(OTEXA)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에서 4월까지 미국의 섬유 및 의류 수입은 물량(Square Meter Equivalent, SME) 기준으로 총 13.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를 제외하고 모든 주요 수입국에서 물량이 감소하거나 작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총 섬유 및 의류 수입은 달러 기준으로는 18.04% 감소했다.

미국 시장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해 온 중국의 해당 기간 대미 수출이 물량 기준으로 27.22% 감소해 66억5000만 SME에 달했다. 이는 62억89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것으로, 달러 기준으로는 41.42%가 감소했다.

미국의 섬유 및 의류 수입은 글로벌 팬데믹 이전에도 변화되는 양상을 띄기 시작했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의존을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2019년 한해 미국의 섬유 및 의류 수입은 달러 기준으로 총 0.29% 증가했으며, 물량이 1.94% 증가했었다. 이에 비해 중국에서의 수입이 10.16% 감소하고, 물량이 2.75% 감소했다.

올해 1월에서 4월 기간 동안 중국 수입의 큰 감소세에도 물량 기준으로 2위 수입국인 인도의 20억2700만 SME보다 중국의 물량은 아직 현저히 많은 편이다. 인도 SME는 2.75% 감소했다.

베트남 수입은 17억2400만 SME로 3.75% 감소세를 보였다. 파키스탄 수입은 9억5800만 SME로 3.76% 증가했으며, 멕시코 수입은 10.74% 감소(7억7400만 SME)에 달했다.

방글라데시 수입은 0.39% 증가(8억7300만 SME), 한국은 2.46% 감소(6억9200만 SME), 인도네시아는 0.75% 감소(5억6300만 SME)했다.

캄보디아 수입은 20.08% 증가(4억9100만 SME)하며 OTEXA가 10대 수입국으로 나열한 국가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캄보디아 수입은 달러 기준으로 23.60% 증가했다. 터키 수입은 6.26% 감소(3억800만 SME)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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