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D 그룹 어패럴 보고
“다시 의류 소비 의향 보여”

코로나19 창궐 이후 큰 감소 추세를 보여온 미국 내 의류 판매가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의류 구매 행태에서 팬데믹 창궐 이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 변화는 의류 카테고리에 대한 것과 착용자 섹터 두 부분에 대한 것이다.

4월 마지막 주 미국의 의류 매출액은 2019년 같은 주에 비해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팬데믹 영향이 가장 심각했던 시기에 비해서는 현저히 나은 편이었다고 한다.

“어패럴은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될 당시에 사람들이 중시하는 우선사항에서 낮은 부분을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식료품과 집에서 필요한 다른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다시 어패럴에 대한 소비 의향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NPD 그룹의 어패럴 산업 분석가 마리아 루글로는 전했다.

반바지와 수영복 등 여름 의류 카테고리는 최근 총 어패럴 소비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이 카테고리의 점유율이 높아졌다. 5월 2일 종료된 주까지 카테고리의 판매는 지난해보다 낮았으나, 감소율이 점차 작아지는 것을 보였고 총 어패럴 시장에서 달러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주에 비해 5 포인트 높아졌다.

언더웨어와 잠옷(sleepwear) 카테고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의류 소비 감소세를 완화시키고 있다. 테일러드 클로딩에 대한 소비는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직 어패럴의 점유율이 높아졌다. 4월 마지막 주 이는 25%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7%와 대비된다.

착용자 웨어러 섹터에서는 다른 부문에 비해 아동복이 가장 작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아동복 부문은 총 어패럴 매출 중 점유율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보고된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