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들 중기협동조합 발족한다

개성공단 기업 권익 보호 · 정보교류 · 공동사업 목적
오늘 7월 3일 총회 · 중기벤처부산하 중기중앙회 단체
기존 통일부 산하 개성공단기업협과 별도, 전국 조합

개성공단 기업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새로 결성한다.
개성공단 재개를 대비하고 입주 기업 간 권익증진과 정보교류는 물론 개성공단 기업들의 공동 구매, 공동 판매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은 지난 1일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임시 회의를 열고 전국 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을 결성키로 하고 이에 따른 창립총회를 오는 7월 3일 중소기업 중앙회 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

이 전국 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개성공단 기업들의 결속을 다짐하고 언젠가 재개될 개성공단을 대비해 정보교류와 권익 보호는 물론 개성공단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공동판매사업 등을 본격 활성화하게 된다.

이 전국 조합은 통일부 산하가 아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 승인을 받아 중기중앙회 회원사 단체로 본격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기존 통일부 산하 개성공단기업협의회와는 별도 단체이며 개성공단 기업 124개사 중 사업이 휴면 상태에 있는 20개 업체 및 개성공단기업협의회 소속으로 일부 불참 기업을 제외하면 최소 80여 개사가 전국 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개성공단 기업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전국 조합을 발족시키는 것은 기존 개성공단기업협회 성격상 사업 활동을 전개하기 어려운 제약 요건을 벗어나 활발한 공동 사업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개성공단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유일하게 경기도 산하 ‘경기개성공단협동조합’ 단 1개소가 4년 전부터 발족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나 영역을 전국조합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전국 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결성이 급진전 되게 됐다.

다만 기존 경기개성공단협동조합(이사장 이희권)은 기존대로 변함없이 운영되며 전국 조합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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