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병 수거부터 상품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 5월 말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 티셔츠 선봬

티케이케미칼 이상일 대표와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제공)
티케이케미칼 이상일 대표와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제공)

SM그룹(회장 우오현) 티케이케미칼의 리싸이클 사업이 국가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BYN블랙야크와의 업무 협약 체결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티케이케미칼(대표 이상일)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양재 사옥에서 BYN블랙야크와 ‘고품질의 국산 리싸이클 PET(K-rPET)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티케이케미칼이 재활용 페트병을 원료로 리싸이클 원사인 에코론(ECOLON)을 생산하면 블랙야크는 이 원사를 활용해 아웃도어의 기능성이 더해진 의류, 신발, 용품 등의 상품을 개발해 생산∙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환경부 주도 속에 2020년부터 시작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과 연계해 국산 폐페트병이 의류용 재생섬유로 생산되는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의 첫 결과물은 5월 말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 티셔츠로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적용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1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ISPO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화두를 적극적으로 던질 계획이다.

티케이케미칼 이상일 사장은 “양질의 국산 원료 공급과 상품 판매가 안정화될 경우 국내 섬유산업의 먹거리로써 리싸이클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 산하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미 공적 신뢰성을 확보한 티케이케미칼은 BYN블랙야크와 함께 페트병의 자원 순환을 높이고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에 기여하는 한편, 사업 활성화를 통해 연관 기업들과의 상생과 산업의 신규 고용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N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국내에서 처리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원동력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생산된 재생섬유의 수출 판로까지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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