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서 방호복 1,100만 벌 수주 금액 700억 규모
우븐 · 니트 원단 특수 항균 · 바이러스 코팅 정밀 테스트 통과
추가 오더 상담 활발, 마스크도 대량 오더 대박 가뭄에 단비

변상기 회장
변상기 회장

 

중견 의류 수출 벤더인 ㈜국동(회장 변상기)이 미국 정부로부터 총 700억 원 규모의 의료용 방호복 오더를 수주하는데 성공,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예기치 않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동은 최근 미국 정부 납품용 코로나19 의료용 방호복을 3차에 걸쳐 총 697억에 달하는 대규모 오더를 수주하고 오는 7월까지 전량 납품 완료할 계획이다.

1차 381억 원 규모에 이어 2차 127억 원, 3차 189억 원 등이다.

국동이 미국 정부로부터 수주한 방호복 물량은 총 1,100만 피스에 달하며 원단 수요량은 3,000만 야드 이상의 대규모 물량이다.

국동은 이 방호복을 딜리버리가 7월 말로 한정돼 있어 국내 생산이 어려운 점을 감안, 자체 멕시코 공장과 인도네시아 공장, 베트남 등지에서 신속히 생산해 딜리버리를 차질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방호복 오더가 예상보다 많은 대규모인 데다 딜리버리가 급해 원단은 중국 등지에서 긴급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호복에 들어가는 원단은 우븐과 니트 원단에 항균, 항바이러스 코팅이 완벽하게 이루어져 몇 차례 미국 정부 기관의 정밀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동은 이번 방호복에 이어 대량의 추가 오더를 확보하기 위해 후속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호복뿐 아니라 마스크도 대량 오더를 상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국동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섬유의류 수요 및 공급망이 붕괴된 상태에서 각사마다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방호복 수출 폭탄을 맞아 2분기부터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국동의 주 고정 거래선은 나이키와 칼하트, H&M 등 글로벌 브랜드로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으로 대량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유명 스포츠 구단들로부터 대량의 마스크 공급도 요청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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