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이어 가죽, 가방, 신발 인쇄기록매체복제 업종
매출 감소 · 운영자금 부족, 자급 압박 심각 호소
소득세 · 법인세율 인하,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 과감한 대출
중기중앙회 제조업 587개사 피해실태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가장 큰 타격을 본 제조업은 섬유 산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제조업 중 숫자가 가장 많고 고용 인원이 많은 섬유 제조업에 대해 ‘중소기업 소득세 및 법인세율 인하’를 비롯 고용지원금 확대, 특별 고용지원업종 확대 등의 과감한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월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234개 중소기업(제조업 587개, 비제조업 647개)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업종별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분야에서 섬유 제조업이 100%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경우 100% 타격을 입은 섬유 제조업에 이어 가죽·가방 및 신발 업종(96.2%), 인쇄기록매체복제 업종(89.7%), 고무 제품 및 플라스틱 업종(89.3%),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업종(87.5%) 순으로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섬유를 비롯한 제조업 모두 수출 및 내수 위축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운영자금 부족, 자금 압박을 호소했다.

이들 중소제조업이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중소기업 소득세 및 법인세율 인하’를 요구한 비율이 67.6%로 가장 많고 △고용 유지 지원금 확대(51.8%), △금융권 면책을 통한 과감한 대출 유도(41.9%), △특별고용지원 업종 확대 22.5%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인지하고 있는 정부 지원책은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 지원금(70.4%) △시중·지방 은행의 이차보전 대출(52.2%) △기업은행의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52.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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