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 수입사 동일 가연 원가 전력료도 미달
코로나19 사태 수요 정지, 가연 공장 가동 중단

코로나19 사태로 화섬사 수요가 정지된 가운데 POY와 DTY 가격이 똑같은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입 POY 가격이 현재 파운드당 500~550원 수준으로 떨어져 가격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수입사 가격과 국산 가격이 동일한 수준이다.

POY를 이용해 가연한 DTY 가격도 파운드당 650원 수준에 머물러 POY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역시 수입사와 국산 가격이 동일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니트 직물과 화섬 교직물 업체들이 원사 구매를 전면 중단해 수요가 정지되고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가연 업체들은 POY와 DTY로 가연하기 위해서는 생산 원가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전기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인건비와 부자재, 물류비를 계산하지 않고 전기료만 원가에 반영해도 시장 가격보다 높아 가연 업체들이 가동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된 후 니트 직물과 화섬 교직물 수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때까지 가연 공장 가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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