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모든 제품 FDA 승인 서류 내라” 기업들 통보 동시에 판매중단
자연생각, 오가닉 마스크로 일매출 5천불 신화 행진 주춤

아마존이 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한 제제조치에 들어갔다.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 입점된 부직포 마스크, 면 마스크, 손 소독제, 스프레이형 소독제 등 위생 방역 용품 품목 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매중단 블록(BLOCK)을 걸어놓은 상태다.

아마존 측은 해당 기업들에게 공문을 보내어 “FDA 승인이 허가된 기업을 제외하고 모든 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 기업을 대상으로 제제가 들어간 것으로, 소비자들이 코로나19를 구매하는데 혼돈의 여지가 있어서 이러한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이 조치를 취한다”고 알렸다.

이에 해당 기업들은 FDA 승인 서류 혹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가해질 전망이다.

국내 친환경 전문 브랜드 ‘자연생각’은 면생리대 수출에 이어 최근 오가닉 면 제품으로 생산한 마스크를 미국 아마존에 수출하면서 해당 매출이 일 매출 5천불에 달하는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던 찰나에 이 같은 조치에 이의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특히 지난 4월 정부의 면마스크 수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오가닉 코튼 마스크 수출에 나선 이 회사는 섬유수출 회사의 강점을 살려 DHL과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주요국에 면마스크를 보내기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면서'면마스크 다이렉트 루트' 기획전을 펼치는 등 공격적인 판매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의 규제로 다시 판매를 중단한 상태.

이 회사 곽재상 팀장은 “관세청 규제가 풀리면서 아마존 수출 시작후 매출이 수직 상승하던 시기에 갑작스러운 규제로 아쉬움이 크다”면서 “현재 오가닉 면 마스크는 FDA승인과 상관없이 이의신청을 통해 패션 마스크 수출로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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