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해소 위해 산단 입주 기업 보급

다이텍연구원, 필터 교체형 KF80급 마스크 시제품 및 필터 모습

대구의 섬유산업 전문생산기술연구원인 다이텍연구원(원장 최진환)은 최근 코로나19 마스크 대란으로 인해 제조기업 생산 현장 근로자의 대량 마스크 수급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마스크 제품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다이텍연구원에서 개발한 마스크의 경우 소재 수급이 어려운 일회용 부직포 소재 마스크를 대체하여, 기존 면 마스크에 부직포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면 마스크 세척 및 고온멸균 등을 통해 사용자가 필터만 교체하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마스크 제품을 개발하여 제조 현장 마스크 수급 애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성능면에서도 필터 교체형 마스크의 경우 성능도 KF80급(여과효율 90% 이상, NaCl 0.6 um @95L/min)이상의 성능을 가지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다이텍연구원은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지난 13일부터 5만 5천 장(마스크 1매당 필터 5매)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의 지원을 받아서 제작하여, 1차 대구염색산단 입주기업들에게 무상으로 지급 완료했다.

2차로 성서공단 입주기업들에게 면마스크 2만 장(필터 20만 개) 생산하여 오는 26일(木)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추후 대구시와 협의 후 중소기업들에게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필터 교체형 마스크 소재의 경우, 착용성 및 신축성, 인체 유해성 등을 고려하여 40수 오가닉 코튼 원단을 적용하여,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제품의 안정성 및 품질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개발하게 되었다.

본 개발에 있어 중소 필터 제조 기업이 보유한 전기방사 나노웹 장비를 활용하여, 성능은 우수하면서 수급이 어려운 MB(Melt blown) 부직포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필터를 생산하고,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봉제 기업을 연계하여 산업계 근로 환경에 적합한 한 대량 마스크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개발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