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 확산
갭, 앤테일러, VS 등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심각해지며 리테일러들이 이에 대응하기에 나섰다. 의류 브랜드들을 포함 다수의 주요 리테일러들이 일시적으로 매장 운영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백화점 체인으로는 메이시스가 17일 메이시스와 블루밍데일스를 포함 아울렛 매장까지 미국에 있는 기업의 모든 매장을 31일까지 운영을 중단할 계획을 알렸다. 노드스트롬과 색스핍스애비뉴, JC페니도 두주 간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지난 주 전했다. 이들의 온라인 매장은 계속해서 운영된다.

H&M도 미국 내 590개 매장의 운영을 다음달 2일까지 중단한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미국은 H&M의 매출 기준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유럽 내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며 가장 큰 시장인 독일에서도 H&M은 460개 매장의 문을 모두 임시로 닫았다.

자라 모기업 인디텍스도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39개 시장에서 3785개 매장 운영을 중지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11개를 제외한 모든 매장이 리오픈했다고 한다.

갭 Inc.의 갭,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 애슬레타, 제이니앤잭 브랜드 모두 19일을 시작으로 두 주간 북미 매장 운영이 중지된다. 이커머스 채널은 운영이 유지된다.

앤테일러, 로프트, 루앤그레이, 빅토리아시크릿, 케이트스페이드, 언더아머, 리, 랭글러 등 많은 미국 리테일 기업들과 쇼핑몰 운영 기업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리테일러들에서는 또 다른 조취를 취하고 있다. 월마트와 타겟은 물량을 매장 선반에 진열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매장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고령 인구같은 취약층만을 위한 쇼핑 시간을 매주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은 최근 미국 내 물량 센터와 운송 네트워크 내 10만개 풀타임 및 파트타임 임시 포지션을 오픈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 상황에서 기업의 서비스에 의존하는 사람들로 인해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아마존은 기업의 블로그를 통해 설명했다.

아마존은 호텔, 레스토랑, 여행 산업 내 일자리가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상황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까지 아마존 팀이 그들을 환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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