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팩트
기존 예상보다 장기화

코로나19가 미국 리테일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 관계자들의 예상보다 장기화될 전망이다.

전미소매업협회(NRF)는 지난주 해킷 어소시에이츠와 공동으로 내놓은 글로벌 포트 트래커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요 리테일 컨테이너 항만을 통한 수입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임팩트가 기존 예상보다 더 장기적이고 클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공장의 셧다운 여파와 여행 제재가 계속해서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최근 추산치인 1월에 미국 항만을 통한 수입 규모는 182만 TEU(20-Foot Equivalent Unit)에 달했다. 이는 12월에 비해 5.7%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8% 감소했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이슈로 인해 이례적으로 많은 수입량을 보인 바 있다.

2월 수입은 142만 TEU로 추정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감소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수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기 전 전망인 154만 TEU에 비해 현저히 못 미친다.

3월 수입 물량은 현재 132만 TEU가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8.3% 감소하는 것이다. 3월 물량은 지난달에는 146만 TEU가 예상됐었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170만 TEU가 예상됐다. 4월은 기존에 임팩트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보다 3.5% 감소한 168만 TEU가 현재 예상된다.

NRF의 또 다른 설문조사에 의하면 협회 멤버 중 40%가 서플라이 체인에 지장이 생긴 것으로 응답했고, 또 다른 26%가 상황이 지속되며 생겨날 것으로 응답했다.

NRF 조너던 골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서플라이 체인에 대한 임팩트를 완전히 가늠하기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바가 많다”며, “중국의 공장들이 온라인을 통해 되돌아오면서 제품들이 다시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항만으로 트럭을 운반할 운전사 등 화물 이동과 같은 이슈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리테일러들이 서플라이어들과 운송 제공자들과 함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