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자, 수억 원 쾌척 이어 기능성 의류 의료진 기부 행진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가 코로나 사태 최전선에 있는 대구 남구에 위치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여성 간호사 및 의사에게 2억 5천만원 상당의 기능성 의류를 기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면서 전세계 감염 확산에 공격적 대응을 촉구하면서 110여개국 12만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전 인류가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면서 전세계가 비상시국이다. 국내에서는 대구·경북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장기전에 돌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 모두 힘들고 지쳐가는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기업들의 기부 행렬을 멈추지 않고 있다. 마스크와 수억 원을 쾌척하는 것은 물론 의류기업들은 자사 브랜드 제품을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3월 9일자(5면) ‘대한민국,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기획에 이어 이번 호에도 착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훈훈한 감동의 기부 행렬을 연재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우한 폐렴)의 국내 감염자는 3월 13일 현재 국내 7869명에 달한다. <편집자주>

 

깨끗한나라, 취약 계층 1억원 상당 위생 용품 및 기부금 전달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억 원 규모의 위생 용품과 기부금을 지원했다.

감염 확산 예방 및 피해 지역 주민 돕기를 위해 8천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지난 29일에는 대구시에 자사 마스크 제품 ‘깨끗한나라 황사방역용마스크 KF94’와 ‘깨끗한나라 페퍼민트 물티슈’ 등 6천만 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달 5일에는 대구 북부 지역과 청주시에 2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와 물티슈를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과 위생 취약 계층에게 전달됐다. 특히 마스크 확보 시 추가 기부할 의지도 밝혔다. 또한, 깨끗한나라 전사 임직원은 자발적으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직원이 힘을 모아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자발적인 사내 모금 활동을 전개하여 조성한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청주시 저소득 가정에 아기 기저귀를, 경기도 미혼모와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전달했으며, 서울 용산구 다문화가정에 물티슈와 생리대를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LF, 코로나19 대구•경북 의료진에 기능성 티셔츠 1만장 기부

LF(대표 오규식)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난 구호를 위해 고생하는 대구 의사회 및 경북 의사회 소속 의료진에 기능성 티셔츠 1만장을 기부했다.

현재, TK 지역에서 구호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지역 사회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 하루에도 수 차례씩 옷을 갈아입어야 하나 개인 의류의 세탁 등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음을 감안해 5억원 상당의 기능성 티셔츠를 기부했다. LF 김인권 상무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지역 사회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온 국민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다르, 대구 여성 간호사 및 의료진에 2억 5천만원 상당 기능성 의류 기부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가 코로나 사태 최전선에 있는 대구 남구에 위치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여성 간호사 및 의사에게 2억 5천만원 상당의 기능성 의류 1만장을 기부했다.

한정된 수술복으로 땀에 젖은 옷을 제대로 갈아입지도 못한 채 밤낮없이 일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여성 의료진들을 위해 안다르의 기능성 의류 1만장(약 2억 5천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안다르 관계자는 “현재 많은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대구 여성 의료진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소식을 접하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기능성 소재의 안다르 의류를 기부하게 됐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국의 모든 의료진들을 응원하며, 하루빨리 사태가 안정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다르는 지난해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1,100만 원을 기부하고, 아름다운가게에 약 1억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는 등 꾸준한 사회 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데상트코리아, 전국 750개 매장 30억 지원

데상트코리아(대표이사 김훈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매장에 임대료와 인건비 등 750개 매장에 총 30억원을 지원금으로 지급했다. 데상트, 먼싱웨어 등 총 6개의 자사 브랜드 대리점 등 전국 모든 대리점의 3월 임대료 전액에 해당된다. 이 외에도 백화점과 몰 입점 매장 중간관리자에게는 매장당 인건비 등 지원금이 지급된다. 모두 합하면 총 30억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회사와 브랜드를 믿고 매장을 운영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많은 분들이 힘드시겠지만 함께 이겨내 곧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들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매장주는 “매출 감소와 임대료 걱정에 잠을 못 잘 정도였는데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회사에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텐데 큰 결심과 배려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데상트코리아는 동반성장펀드를 비롯 상생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부터 표창장을 받았으나, 작년 7월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 시작 후 매출이 크게 감소, 이로 인해 매장 운영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작년 9월부터 4개월간 총 120억원 규모를 지원 해왔다.

 

네파, 대구 의료진에 의류 6천 5백 장 전달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대구 의료진에 약 1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네파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책무를 다하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쉽게 탈착 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기부했다. 최전선에서 방역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쉽게 탈착, 가볍고 편하게 방호복 속에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라운드 티셔츠 6천5백장을 전했다.

 

블랙야크, 대구지역 대리점 임대료 일부 지원

블랙야크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대리점주와 백화점 판매대행자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매출 직격탄을 맞은 대구 지역 대리점의 고통을 분담하고 응원하기 위해 임대료 일부를 차등 지원한다. 또, 이 지역 백화점 매장에는 판매수수료를 조기 지급해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아이비갤러리 마스크 지원 동참

중소기업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움직임에 동참해 화제다.

액세서리 및 귀금속 제품 도매기업인 주식회사 아이비갤러리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정규·파견직 직원 및 가족을 위한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 1인당 마스크 각 50매씩 직원 및 가족에게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직원의 가족도 회사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아이비갤러리의 장우승 대표는 “비록 큰 지원은 아니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직원과 가족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한 마음으로 위기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삼원색 200여개 매장 1억원 지급

아동복 브랜드 ‘에스핏’, ‘일루프’를 전개하는 ㈜삼원색(대표 김복진)도 매장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총 1억원을 지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신학기 특수 시즌에 매출이 급감한 상황임에도, 본사차원에서 점주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매장당 50만원씩 지급하는 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안정화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판매 현장에 힘을 싣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SFIT(에스핏)은 국내 아동복 최초 신개념의 SPA 브랜드로 3세~ 15세 아동복 전문 브랜드로 우수한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이며, 런칭 후 짧은 기간에 200개 이상의 유통망을 구축해 대형유통사 매출 TOP을 달성하고 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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