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어린이집,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여성친화 복지 제도 시행

사진제공 = 한세실업

지난해 10월 글로벌 증권사 크레디트스위스 조사에 따르면, 주요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 임원 비율은 15.3%를 기록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년 국내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3.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그 수치가 매년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주요국 대비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오는 7월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에 여성 1명 이상이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는 개정 자본시장법, 일명 여성임원할당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높은 여성 임원 비율로 눈길을 끄는 한세실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익환)은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 1위에 올랐다. 한세실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50%로, 조사대상 기업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인 3.6%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치이다. 지난 1월 단행한 임원인사에서도 여성인 조희선 사장이 승진 명단에 오르며 유리천장 없는 한세실업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세실업은 2017년에도 ‘성별 다양성 지수’에서 1위를 한 이력이 있다. ‘성별 다양성 지수’는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와 사단법인 '미래포럼'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대상, 남성과 여성의 근속연수와 연봉, 고용률, 임원 비율 등을 고려해 발표한 자료로, 한세실업은 IT 기업 네이버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인 77점을 받았다. 특히 한세실업은 여성임원비율과 여성고용비중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획득했다. 이처럼 한세실업이 여성 임원 비중을 높여올 수 있었던 것은 일·가정의 양립이라는 목표 아래 꾸준히 여성 복지에 힘써온 결과로, 한세실업은 2015년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해 임직원 육아 부담을 낮춰 사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와 함께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여성친화 복지 문화를 갖추고 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취업 후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임신이나 육아 등으로 인해 직장 내 공백이 발생하기 쉽고, 이를 기업에서 충분히 지원하지 않으면 경력 단절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한세실업은 훌륭한 여성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능력을 계발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성별 구분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평가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서울 본사, 해외 생산기지 근로자, 협력업체 포함 전세계 약 5만 명이 근무하고 있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사업 또한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