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19 감염, 2~3월 봄 시즌 실종
백화점, 가두매장, 내방객 80% 감소 패닉

섬유수출과는 달리 신종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내수 패션 업계가 사실상 봄 장사를 포기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는 1월 하순부터 시작된 봄 상품 판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19로 백화점과 가두매장, 아울렛을 불문하고 평소 내방객의 80%가 줄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각 패션브랜드마다 매출이 예년의 줄잡아 50%가 줄어 아비규환 상태다.

실제 신종 코로나 감염 경로가 중국을 다녀왔거나 중국인과 접촉한 사람이 아니면 비교적 자유로웠던 2월 둘째주까지는 그래도 백화점과 가두매장, 아울렛몰 등에 평소의 50~60%는 내방객이 있었으나 감염 경로가 불확실해진 지난주부터 내방객이 80% 이상 더욱 줄어 의류패션 매장이 아예 패닉상태에 빠졌다.

특히 2월부터 3월까지가 봄 시즌 상품 매출이 집중되어야 하지만 올해는 2월 장사는 거덜 났고 3월 장사도 사실상 포기해야 상황이어서 패션 업계에는 “봄 장사는 끝났다.”는 조기 체념의 소리가 만연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 겨울 시즌은 경기 불황과 포근한 날씨에 장사를 망친 내수 패션 업계가 신종 코로나19로 인한 봄 장사를 다시 망쳐 최악의 위기상황을 겪고 있으며 상당수의 업체들이 가을 겨울 시즌 준비마저 쉽지 않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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