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공장 확진자 나오면 공장 폐쇄 불 보듯
“감기 증세 직원 출근 말라” 긴장감 팽팽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의 섬유 업체들이 감염 불똥이 섬유 업계에 튈까 봐 전전긍긍하며 방역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돼 있는 섬유염색 업체 등 관련 업계는 우한 폐렴 감염 확진자가 대구 경북에 급속히 확산되자 감염 공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만약 섬유 업체 한 곳이라도 감염자가 발생하면 공장 폐쇄로 중국처럼 업계 전체에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8만 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2000명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 거래선들이 중국을 기피한 것처럼 만약 대구 섬유공장 어느 한 곳의 직원이 감염 확진자로 드러날 경우 해외 바이어들이 중국처럼 한국산 섬유 거래를 기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섬유 기업인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의 기본 수칙을 진두지휘하면서 직원 중 감기 증세가 있을 경우 출근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섬유 단체나 업체를 가정은 물론 공장과 사무실 직원의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함께 철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회사 또는 단체의 공식 행사에도 일체 참석하지 않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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