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 연례 시즌 초 전망
선물값 시세 약보합

올해 미국의 원면 생산 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 전미면화협회(NCC)의 최근 조사 'National Cotton Council's 39th Annual Early Season Planting Intentions Survey'에 따르면 미국 생산자들은 올해 원면 경작을 위해 1300만 에이커를 할애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5.5% 감소한 수치다.

업랜드 코튼이 1280만 에이커로 2019년에 비해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ELS 종에는 2.7% 감소한 22만 4000 에이커가 할애될 전망이다. NCC의 연례 조사를 위한 설문은 원면 재배지를 포함하는 17개 주 농작인들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에서 1월 중순 사이 실시됐다.

USDA는 이달 발표한 원면 무역에 대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2019/20 시즌 원면 소비 전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V) 발병과 이로 인한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휴전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소비 전망이 낮아진 것이다. 중국의 소비 전망은 이달 수급보고서에서 100만 베일이 낮아졌다.

USDA가 현재 보고하는 CV 임팩트는 여행에 대한 제재와 공장들이 설 연휴 이후까지 연장해서 셧다운을 지속했던 것으로 인한 전반적인 텍스타일 섹터의 둔화를 포함한다. 또 어패럴과 다른 리테일 제품들에 대한 수요도 어느 정도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크게는 원면 소비에도 영향을 입힐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며 중국이 향후 2년 간 원면을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 연간 400억 달러 어치를 구매하는 데에도 동의했다. 그러나 USDA 보고서에 의하면 합의 내용 중 공개된 부분에 원면에 대한 보복관세를 철회한다거나 하는 구체적인 사항은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무역 합의는 전문가들에 의해 글로벌 원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장기적 요소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선물값은 ICE 선물 시장에서 17일 시작된 2월 셋째주 3월물이 파운드 당 67~68센트, 5월물이 68~69센트 가량 시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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