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화 활용 노력
파트너 자재 요청 이어져

인공 거미줄 섬유 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는 미국 기업 크레이그 바이오크래프트(Kraig Biocraft)가 시행착오 속에 기업의 섬유를 상용화 단계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크레이그가 자연 속 거미줄 섬유(스파이더 실크)의 성질을 모방해 개발해오고 있는 파이버의 대량 생산을 위해 설립한 베트남 자회사 프로디지 텍스타일(Prodigy Textiles)은 최근 기업의 진행 사항에 대한 업데이트를 전했다.

겨울 동안 콜라보 파트너들과 잠재적 고객들의 자재 요청이 이어지는 바람에 베트남에서 전통적으로 실크를 생산하지 않는 겨울 시즌에 누에치기를 지속했고 이것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이다.

온도가 조절되는 랩 환경 속에서 시도된 누에 생산은 처음에는 성공적으로 보이는 듯했으나 오프 시즌 내 생산은 지속되지 못했다고 한다. 2월에 들어서면서 겨울 날씨로 인한 문제는 서서히 해결되게 됐다고 전했다. 크레이그는 향후 온도 조절 프로토콜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크레이그는 “기업의 혁신적인 실크 자재를 최대한 빨리 시장에 도달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에” 겨울 시즌 생산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레이그는 미국 미시건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자연 속 스파이더 실크의 강한 내구성과 경량의 특징을 활용하고자 수년간 섬유를 개발해 온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지난 10월 오랜 준비 기간 끝에 베트남 자회사 프로디지 텍스타일에서 자재를 얻기 위한 생산 설비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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