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염료 메이커 이번주부터 정상 가동 시작할 듯

中 재고 여유, 한국 염색 업체 · 수입상 재고도 여유

중국발 신종 코로나19 쇼크로 인해 중국의 모든 제조업 가동이 한 달 가까이 중단되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산 염료 수급 불안이 우려되고 있으나 이로 인한 국내 염색 업계의 타격이나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중국 내 모든 공장 가동이 한 달 내외씩 중단되면서 염료 공장들도 생산이 중단돼 국내 염색 가공 업계가 이를 크게 걱정하고 있으나 이로 인한 파동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실제 국내 염색가공 업체들이 평균 1개월 이상 사용할 염료를 비축하고 있고 염료 수입상들이 갖고 있는 재고 역시 1개월 분량을 보유하고 있어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절강성 소재 용성, 전투, 길화 등 3대 염료 메이커들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과는 1,000㎞ 이상 떨어진 곳이어서 지난주부터 서서히 부분 가동을 시작해 이번 주부터는 가동률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들 중국 메이커들도 춘절 연휴에 돌입하기 직전 각사의 재고도 1개월 이상 생산 물량을 갖고 있어 상하이항을 통해 선적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국내 염료 수입상들도 하등의 동요 없이 기존 가격대로 공급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염료 파동 가능성은 현 단계에서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구 염색 공단을 비롯 전국 염색 가공 업체들은 섬유 경기 침체로 염료 사용량도 크게 줄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한 염료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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