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업데이트 발표
글로벌 재고량 상향

코로나19가 글로벌 원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이달 미국 농산물 보고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미농무부(USDA)는 이달 수급보고서에서 중국의 올 시즌 소비 전망을 100만 베일(1베일=480 파운드)로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지난 달 3850만 베일로 예상됐던 2019/20 시즌 중국의 소비량 전망이 이번 달 보고서에서 3750만 베일로 낮아졌다. USDA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초래하는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이 중국 원면 소비 전망 하향의 부분적인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ICE 선물 시장에서 선물 값은 지난 주 파운드 당 60센트 후반대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 시점에 70센트 초반대로 상승세를 보이던 선물 값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전반적인 수요 감소 우려가 일면서 다시 내린 것이다.

USDA의 올 시즌에 대한 이달 데이터는 지난 달에 비해 250만 베일 글로벌 시즌 말 재고량 증가를 포함한다. 글로벌 총 생산량 증가와 소비량 감소 때문이다.

2018/19 시즌 생산량이 급증했던 것으로 보고됐던 브라질에서는 이번 달에 생산량이 48만 베일 더 높은 1300만 베일로 다시 추산되면서 2019/20 시즌의 글로벌 시작 재고량이 높아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한편 환경과 농작인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원면 지향 기관 베터코튼이니셔티브(BCI)는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하반기에 BCI에 새로 가입한 멤버들이 210개에 달했다. 13개국 32개의 리테일러, 179개 서플라이어들과 매뉴팩처러들, 3개 시민사회단체가 포함된다.

2019년에 BCI 기준치 하에 생산된 ‘베터 코튼’의 소싱은 40% 증가했다고 한다. 150개 리테일러와 브랜드들이 150만 미터톤(t)의 베터 코튼을 소싱했다고 보고된다. 이는 15억 벌의 청바지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지난해 BCI 리테일러와 브랜드들이 소싱한 원면은 글로벌 총 원면 생산의 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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