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EXA 섬유·의류
베트남 등 크게 증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으로부터 미국은 여전히 많은 물량의 섬유와 의류를 수입하고 있으나 지난해 미국의 중국산 섬유 및 의류 수입은 감소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 섬유의류국(OTEXA)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미국의 섬유 및 의류 수입은 크지 않은 증가세를 보였다. 총 섬유 및 의류 수입은 달러 기준으로 0.29%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물량(평방미터상당, SME) 기준으로 1.94% 증가했다.

이 중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달러 기준으로 10.16% 감소했다. 2018년 405억 7300만 달러에 달했던 것이 2019년 364억 5200만 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량 기준으로는 2019년 2.75% 감소한 328억 2600만 SME에 달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 달러 기준 미국 총 섬유류 및 의류 수입 점유율의 36.53%를 차지한데 비해 2019년 32.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다.

QIMA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미국의 많은 바이어들은 소싱지를 중국 외로 다양화시키려는 동향을 보였으나 이를 미국 내로 빨리 되돌려오기 보다는 니어쇼링이나 아시아 내 다른 지역을 찾는 성향이 있었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된 후에도 다소 다양화된 소싱지 체재 성향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10대 수입국(물량 기준)으로 꼽히는 지역 중에서는 인도산 수입이 2019년에 달러 기준으로 4.96% 증가해 80억 5100만 달러에 달했고, 베트남산 수입은 11.61% 증가한 144억 3600만 달러에 달했다. 파키스탄 섬유, 의류 수입은 6.62% 증가한 30억 4600만 달러, 멕시코 수입은 3.57% 감소한 44억 500만 달러에 달했다.

방글라데시 수입은 9.22% 증가한 61억 2400만 달러, 한국산 수입은 6.39% 증가한 9억 8200만 달러, 인도네시아산 수입은 0.19% 증가한 47억 1500만 달러에 달했다.

캄보디아산 수입은 19.88% 증가한 30억 6200만 달러, 온두라스 수입은 9.93% 증가한 28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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