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도 편안함 대세
겨울왕국 콜라보 등 인기

영국 대표 의류 및 홈 리테일러 M&S가 이색적인 아동복 콜라보 컬렉션을 런칭했다.

M&S는 최근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을 집필한 영국의 소설가 로알드 달과, 영국 자연사 박물관과의 콜라보를 통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컬렉션은 30개 데이 웨어 및 나이트 웨어로 이루어졌으며 봄/여름 시즌을 위한 제품들이다. 로알드 달이 쓴 동화 속 동물 캐릭터들과 자연사 박물관(NHM)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의 제품들로 이루어졌다.

컬렉션의 일부는 자연사 박물관 기프트숍에서도 판매가 된다. 자연사 박물관에는 매년 500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컬렉션은 M&S가 아동복 부문에 변화를 주기로 한 전략의 일부로 런칭됐다. M&S는 지난달 기업의 아동복 부문을 '특별한 날을 위한(special occasion)'에서 '일상을 위한(everyday style)' 것으로 포커스를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멀 웨어를 줄이고 캐주얼한 의류 중심으로 제품군의 포커스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M&S가 지향하는 아동복은 물려입기(hand me down)에도 적합한 고품질의 의류들이다.

이번 전략적 변화는 모든 의류 부문에서 나타나는 소비자에 대한 이해에 뿌리를 둔 것이라고 M&S는 전했다. 아동복에서도 편안함을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새 전략적 변화에 따라 M&S는 서브-브랜드 ‘오토그래프’를 키즈웨어에서 제하게 됐다. 2007년 M&S에서 처음 소개됐던 오토그래프는 프리미움 패브릭으로 만든 포멀 스타일 중심의 제품들을 제공해 왔다. 지난 몇 해간 판매가 감소해왔다고 한다.

또 미국이나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할인 리테일러들을 의식한 듯 2개 가격에 3개 아동복 의류 제공(3 for 2 bundle)을 1년 내내 진행하기로 했다.

M&S는 새 콜라보 컬렉션 이전 겨울왕국2 콜라보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30만개 겨울왕국 콜라보 제품이 판매됐으며, 특히 파자마가 인기를 끌었다. 2만 2000개 겨울왕국 PJ2 팩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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