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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쇼크, 원단 파동 대란 올 듯中 전 세계 의류용 원단 50% 점유 ‘공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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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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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中 전역에 확산 원단 공급 차질 불 보듯
의류봉제생산은 베트남 등지로 대체 · 원단보다 여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경제 전반에 걸친 충격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섬유패션 원단 수급에도 예상치 못한 파동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의류봉제 생산 차질로 인한 미국과 유럽 딜리버리 이행도 공급 불안이 예상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의류용 니트 원단과 화섬·면직물 원단 공급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여져 자칫 세계적으로 원단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한 폐렴 쇼크가 수출과 내수 가릴 것 없이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섬유패션 분야의 한·중 양국 교역 감소 차원을 넘어 세계 섬유의류 수급에도 예기치 못한 일대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의류 봉제 생산 비중뿐 아니라 의류용 니트 직물과 화섬 교직물 등 직물 생산량이 전 세계 수요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 이를 손쉽게 대체할 수단이 없어 심각한 원단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대미 의류 수출 1위국인 중국은 급격히 오른 인건비 때문에 이미 베트남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지로 많이 이전돼 중국 내 의류 생산량이 줄어들어도 중국 이외 지역에서 세계 수요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면니트 원단의 경우 나이스다잉과 퍼시픽을 비롯한 세계 최대 원단밀이 중국에 집중돼 있고 화섬 직물도 중국이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어 세계 수요량의 절반을 커버하고 있어 이를 쉽게 대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하는 의류 벤더들이 바짝 긴장하면서 벤더들이 진출한 현지 국가에서 원단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원단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많은 봉제 라인이 제대로 가동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바이어들도 이 문제를 크게 걱정하고 기존 거래선들을 상대로 차질 없는 공급을 채근하고 있다.

실제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한국계 원단밀들은 우한 폐렴 발생 전에 이미 금년 가동 물량을 거의 확보한 상태에서 최근 중국의 생산 공장들이 정상 가동이 어렵고 이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한 바이어들이 베트남 원단밀 캐퍼 확보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어 이를 거절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생산량이 급감할 수밖에 없는 니트 원단과 화섬 교직물은 한국과 인도 등지에서 커버할 수밖에 없으나 생산량이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올해 예기치 않은 원단 파동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우한 폐렴이 몰고 온 중국 원단 생산 차질은 세계적인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한 가격 인상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한국계 대형 원단밀은 이미 미국과 유럽의 대형 유통 바이어와의 노미네이션으로 인한 의류 벤더와의 공급 체계로 인해 설사 파동이 온다 해도 당초 약속대로 수량과 금액을 이행하겠지만 그런 제약이 없는 원단 업체들은 수급 불안을 이유로 수출 내수 가릴 것 없이 가격 조정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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