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내 가격 오를 전망
中 수입 14% 감소 예상

코로나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한 전반적인 수요 둔화 등이 예상되며 섬유 산업도 영향을 비켜나가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그럼에도 2019~2020 시즌 원면 무역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는 최근 발표한 이달 보고서를 통해 2019~2020 시즌에 글로벌 원면 무역이 940만 톤(tonnes)에 달하며 2%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180만 톤의 원면을 수입하며 가장 큰 수입국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14% 감소하는 물량이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수출이 이번 시즌에 급증할 것으로 ICAC는 보고 있다. 브라질은 2018~2019 시즌에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며 수출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게 된 바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으로 2018~2019 시즌이 시작되던 시점인 2018년 여름에 중국이 원면을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에 고율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중국이 기존 미국에서 많은 물량을 수입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인도, 호주, 브라질에서 원면 수입을 늘리는 성향을 보였던 것이다.

브라질은 2018~2019 시즌 생산량이 크게 늘어 특히 수출 또한 크게 늘리게 됐다. ICAC 자료에 의하면 2018~2019 시즌에 브라질은 2017~2018 시즌에 비해 수출이 59% 증가했다.

올 시즌 브라질 생산량은 276만 톤으로 다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수출은 다시 19% 증가할 전망이다.

올 시즌에는 아르헨티나에서도 생산량이 39% 늘어난 35만8000톤에 달하며, 수출도 57% 늘어날 전망이다.

올 시즌 이들 국가에서 수출 증가는 주요 생산지인 동시에 수요국가들인 터키와 파키스탄 등에서 생산 전망이 감소하면서 이들 국가 수입 전망이 늘어난 데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설명된다.

ICAC는 현재 생산량과 소비량 추정에 따르면 7월말이 되는 이번 시즌의 말까지 원면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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